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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멋진 상남자!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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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즈넷내사랑 댓글 0건 조회 875회 작성일 20-10-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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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그리스 실천 철학자 소크라테스]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아테네 시민. 문답을 통해 사람의 무지를 깨닫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돈을 받고 지식을 파는 소피스트로 인해 혼란해진 아테네에는 새로운 스승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그가 바로 소크라테스였다. 그러나 그를 시기하던 자들은 소크라테스가 신을 모독하고 청년을 타락시켰다며 사형에 처했다. 도망치라는 주변 사람의 권유에도 '악법도 법이다'며 독배를 마신다. 소크라테스의 별명은 '아테네의 등에'였다. 소나 말 등의 피를 빨아먹는 등에가 끊임없이 소를 괴롭혀서 움직이게 만드는 것처럼, 소크라테스 역시 살찌고 게을러빠진 아테네인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귀찮게 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크라테스는 페르시아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하고 그 수도인 아테네가 서서히 세력을 떨쳐 나가던 시기에 태어났다. 소크라테스의 아버지는 당시에는 활발했던 아테네의 여러 석조 건물 계획에도 참여한 중견 조각가였고, 어머니는 산파였다. 소크라테스는 자기 어머니의 직업을 빗대어 자신의 교육 방법을 산파술이라 이름 붙였다. 산파는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옆에서 도와주는 구실만 하는 존재지, 산모 대신에 아이를 낳아줄 수는 없다. 즉, 진리는 배우는 사람이 산출해내는 것이지, 스승이 대신하여 낳아줄 수는 없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소크라테스의 외모는 크고 둥근 얼굴에 벗어진 이마, 툭 불거진 눈, 뭉툭한 코, 두툼한 입술, 땅딸막한 키, 불거진 배, 오리걸음같이 뒤뚱거리는 걸음걸이 등 전체적으로 보아 추남에 가까웠다. 그러나 신체는 건강한 편이어서 추위나 더위에 대단한 인내력을 발휘했다. 플라톤은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밤새워 술을 마시고도 끄떡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담성도 갖추고 있어 세 번의 전쟁에 참가하여 용맹을 떨쳤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아버지가 종사하던 직업이나 가족을 등한히 하고 후진 양성에만 전념했다. 가난했던 그는 누추한 옷차림으로 아테네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대화를 하고자 했다. 그의 뒤에는 항상 많은 제자가 따랐으며, 그중에는 상류사회 출신도 많이 끼여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보수 없이 이들을 가르쳤고, 기껏해야 저녁 한 끼로 만족했다. 특별한 수입도 없으면서 돈을 받지 않고 사람들을 가르쳤는데, 소크라테스가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갔는지 알 수 없다.

소피스트들이 상대주의적이고도 회의주의적인 태도에 머물렀던 데 대해, 소크라테스는 진리와 도덕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절대적인 가치 기준을 확신했다. 그리고 이것을 논리적인 방법으로 설파했다. 그는 현실 세계에서 직접 응용할 수 있는 처세술보다는 인간의 본질과 정의로운 행위를 규명하는 데 온갖 노력을 다했다. 윤리학에서도 행복주의에 머물기보다는 순수한 이상을 추구했다.

이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당시 부패하고 타락한 정치인들과 아테네 시민들과 갈등이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인간 행위의 진정한 주체는 스스로의 영혼(자아)인데도 아테네 시민들이 자기의 소유물, 예컨대 명예와 재산과 육체 등에 자신의 영혼을 종속시키고 있다고 보았으며, 여기에서 아테네의 정치적·도덕적 부패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너 자신을 알라!'는 경구를 통해 시민에게 스스로의 존엄성을 자각시키고 시민의 도덕의식을 개혁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불리한 정치적 환경으로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

소크라테스는 무지의 역설(Irony)을 말하고, 독특한 '문답법'을 통해 덕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했다. 소크라테스 이후의 철학은 외적인 자연에서 인간의 내면적인 영혼(자아)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어떻든 그를 4대 성인의 반열에 올려놓고 기꺼이 철인[哲人, 단순히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을 철학자(哲學者)라 한다면, 자신의 철학을 확립하고 그 철학에 따라 살고 또 그 철학에 따라 죽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으로 호칭하도록 하는 것은 진리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삶에 대한 그의 진지한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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