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국
작성일 20-10-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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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조회 2,191회 댓글 7건본문
어제 재첩을 사왔다.
한 팩에 2천원 ᆢ
간단하게 티백 생강차 사러 들렀다가.
잘 아는 캐셔가 슬그머니 귀뜸해서.
그녀는 내게 좋은 상품 정보를
준거다. 문제는 내가 그닥 재첩을
좋아하지 않는거고.
솔깃하여 사오긴 했다.
ᆢ오래전 청춘의 방향타를 잃어서
사상의 거처를 찾는다고 고행길
지리산 종주할 때다.
부산 구포역 근처에서 먹은게
기억난다.
80년대 무전여행인 상황이라
텐트를 역 앞에 치고 ᆢ당시 홍등가
(사창가)인줄 모르고 있다가
화장짙은 여자들 방문에 놀라
결국 여인숙으로 도망갔다.
(그때는 나름 순수했다)
그 과거가 기억나서 김해시 근처에
있다가 ᆢ다시 그곳을 방문하기도.
근데 내가 기억하는 장면은 넓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건너편 지하철 역에다
근처 건물로 인하여 역 광장이 너무 좁더라.
어제 사온 재첩은 씨알이 굵었다.
나무가 나이테로 나이를 계산하듯
조개류는 껍질에 나이테가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맛은 ᆢ실패.
패류(조개)는 특유의 감칠맛이 많은게
특징인데 이건 영ᆢ. 해금을 안하고
수돗물에 빡빡 씻어도 모래 느낌까지.
아마 자연산 특징인데 ᆢ전복도 자연산
내장의 초승달 부분쪽 돌기를 제거하지
않고 먹으면 이렇다. (수십만원짜리 자연산이면
모하나. 낭패감은 어짤)
결론은 ᆢ
깊은 독특한 맛은 약하고
넓은 풍미는 부족했다.
그 지역에서 어릴적부터 먹고
자란 사람들은 다르겠지만.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겨울 전
단백질을 섭취하고 인내(봄)해야
하는 시즌이다.
재첩 맛 없었다. 과거 추억을 다시
기억하는거로 충분했다.
#간지 좀 오래된 벌교 꼬막축제나(근처)
순천 송광사(고려시대 드물게 남아있는 건축형태.
승보사찰)와 순천만 갈대도 좋지라^
아참 ᆢ송광사에서 좀 가면 독특한
나무 "쌍향수"도 있음.
추천4
댓글목록
작성일
음 ᆢ혹 못생긴 달이 탄생할지도. 이러다 또 구박받고 쥐터질지도ᆢ!
좋아요 1작성일
홍어는 인터넷 택배나 그 동네 유명 맛집 컨택하여 배달 가능합니다. 수입산이나 국내산 맛 별 차이를 못 느낍니다.
ᆢ목포 여수 서남해안 꼭 가보셔요. 풍류도 있고 맛집도 많고 ᆢ다만, 혼자가시면 예약이나 먹기 힘들겁니다.
혼자서 2인분도 먹어야하는 상황이 발생^
작성일
재첩은 작아가 먹기불편
난 꼬막도 싫고 오동통 동죽이나 백합이 좋아효~~
작성일
굴 조개는 바다맛이 낫지
먹고 자란 사람들은 추억할 소소한 사연이
맛을 배가 시키는 거구
아주 뒤늦게 맛을 접한 나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드라궁ㅋ
작성일
보름달이니 반달이니 초승달이니....
이런 달은 들어 봤어두....
이쁜 달은 첨 보는 달 가토
혹시 손톱달이 개명을 한거임?
조흔 오후가 되삼
작성일
음 ᆢ혹 못생긴 달이 탄생할지도. 이러다 또 구박받고 쥐터질지도ᆢ!
좋아요 1작성일
비싼 패류는 달라. 자연산 홍합 큰거 이걸 섭이라하나 ᆢ울릉도에서 자연산 닭에 넣어도 ᆢ싼티나는 양식 전복 저리가라임ᆢ울릉도 칡소 고기보다 좋더라고!
ᆢ그 달녀사 새우젓으로 호박나물보다 조개류 식감있게 덤성 댖대충 썰어서 넣으면 좋음^
작성일
타불님 반갑습니다
음,,,,앞뒤 문맥을 짜 맞춰보니
재첩 듣보잡 먹보잡 처음
조개류 가튼데,,,난 모래가 시로
달구벌에 4년 정도 있었고,,,
아직도 이 년식에 전라도 지역은 전무
제일 가보고 싶은 곳 여수 오동도와 지리산
그리고 목포 홍어와 삼합에 쐬주 됫병 마시기
따님 조흔 하루 보내삼
작성일
홍어는 인터넷 택배나 그 동네 유명 맛집 컨택하여 배달 가능합니다. 수입산이나 국내산 맛 별 차이를 못 느낍니다.
ᆢ목포 여수 서남해안 꼭 가보셔요. 풍류도 있고 맛집도 많고 ᆢ다만, 혼자가시면 예약이나 먹기 힘들겁니다.
혼자서 2인분도 먹어야하는 상황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