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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생겼더라구요..

작성일 21-06-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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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막맨 조회 1,587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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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서 일 보구 열차를 타구 내려 오는디..

건너 편 자리에 갓난아기가 칭얼거리다가.. 이 내 큰 소리로 우는디..

아기 엄마는 아기를 달랜다고 진땀을 흘리구..


그때 아기 엄마 옆자리에 앉으신 한 아주머니께서 신경질을 내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참았어유.. 


행색을 보니 머리는 풀어 헤치구.. 

무진장 무섭게 생겼더라구요..ㅋ


물론 열차나 지하철이나 버스는 모두가 이용하고,공유하는 공간이지만,

여유로움 없이 짜증을 내는 아주머니의 옹색한 행동이 거시기 하더구먼유..

..


오래전 딸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던 시절에..

동네 어르신들께서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거나 엉덩이를 툭툭 치시면

내 아이를 귀엽게 봐주시는 모습에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디..


지금은 아무리 귀여운 아기라도 행동으로 그랬다가는 절대 안 되지유~

시대가 변하면서 친근함의 표시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만큼

내 손주가 아니면 구속도 가능한 시대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유..


지는 지금도 동네 산책중에 갓난아기를 업고 계신 할머님을 뵈면

아기가 이쁘지만, 귀엽다는 평범한 표현도 자제를 하지유..

그래도 발 길을 쉽게 못 돌려유.. 모든 아기들이 왜 그리두 귀엽구 사랑스러운지..


요즘은 정말 어디를 가도 아기 울음소리 듣기 힘들지유..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지는 어린 아기의 울음 소리가 듣기 좋아유~

잠이 온다고 칭얼거려도 귀엽고, 배고프다고 칭얼거려도 귀엽구..



아 ~ 물론, 아기 엄마들은 육아로 고달프지유..

아기울음 소리에 전에 없던 관대함이 생기고

너그러움이 슬며시 올라옴을 느껴보네유... 


요즘 덜..얘들을 낳지 않구 사는 젊은 부부들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그냥.. 이해만 혀유.. 답답한 마음이지유.. 


여동생이 올라가구 나니..허전혀서..

수다 좀 풀어봤어유....




추천6

댓글목록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요새엄마덜 애덜을 을마나 잘 키우는지
문 밖에선 애우는 소리도 안들려유

넘에애니까 울음소리에 관대해지는건 지도마찮가지유
내애 울믄 신경곤두서유

좋아요 1
best 농막맨
작성일

사시는 아파트 방음이 잘 되였나 보네유~
얘기들은 울면서 크는건디.. ㅋ
지 귀가 이상헌가?..아니면 철이 없어서 그런가?
아기들 울음 소리가 음악 소리루 들려유...ㅋ

좋아요 1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요새엄마덜 애덜을 을마나 잘 키우는지
문 밖에선 애우는 소리도 안들려유

넘에애니까 울음소리에 관대해지는건 지도마찮가지유
내애 울믄 신경곤두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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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맨
작성일

사시는 아파트 방음이 잘 되였나 보네유~
얘기들은 울면서 크는건디.. ㅋ
지 귀가 이상헌가?..아니면 철이 없어서 그런가?
아기들 울음 소리가 음악 소리루 들려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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