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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섣달...잠이오질않아

작성일 21-12-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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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1,246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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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 권째 책을 읽어요.

집구석에 나부끼는 아무 책이나 가볍한 것 위주로

읽고 분리수거함에 던져버리는 즐거움이 통쾌해요.


처음 버린 책은 자영업관련 장사책

이번엔 애들이 읽던 알퐁스도데의 단편집 별인데

사춘기시절 설렘가득 읽었던 그 기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순수해지는 맘이 생기네요.


게 중 목동 소년과 스테파네트 아가씨의 별을 읽으니

왠지모르게 자꾸 황순원의 소나기가 데자뷔 되네요.

혹여라도 표절인가 싶은 생각이...ㅠㅠ

법정스님이 월든의 작가에게 감명받아  무소유를 썼듯이... .

얼마전 다녀온 길상사에서 법정스님이 묻힌, 기거하던 영진각인가에서

인생무상, 공수래공수거...

인간은 먼지같이...깃털처럼 가벼운 존재임을 느끼고 왔는데....


책을 읽으면

자꾸 다른 비슷한 책들이 연상이 되네요.


학교 다닐 때 알퐁스도데의 서정적인 글에 심쿵했던 추억소환을 해보며

러브레터 받은 수줍던 여고시절도 떠올려 봅니다.ㅋㅋ


추천3

댓글목록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믿거나말거나 인기가 좀 있어서 러브레터도 받았다네.ㅋ

좋아요 1
보이는사랑
작성일

믿거나말거나 인기가 좀 있어서 러브레터도 받았다네.ㅋ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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