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
작성일 21-02-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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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조회 1,919회 댓글 2건본문
3월 3일 된장을 담구어야 한다.
정월 대보름에 어머님 집에 밥먹으러 갔다가
대뜸 꺼내신다.
좀 삐죽거렸다. 힘드니까 사먹자고.
왈 ᆢ니노 사먹는거랑 같나!
남도는 3월 지나 담구면 된장 맛이 없다.
또 ᆢ음력 9나 10이 있는 날은
손이 없는 날이다.
이사는 다른데 동서남북 방위에
따라서 날짜가 다르다.
9.10.19.20.29.30일은 상관이 없다.
예전 제주도 한라산 눈구경 갔다가
서귀포 사는 친구는 "신구간"(정초)이
이사철이라 하더라. 참 별 스럽기는ㅠ.
아마 부정타지 말고 액막음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리적인 기저상 이왕이면 좋은 날에
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기복신앙 정도.
내가 자란 시골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금줄을 쳤다. 사내아이는 고추와 숯을
여자아이는 솔잎과 숯을 새끼에 끼워넣어
대문쪽에 걸어 두었다.
이건 좀 다른 의미로 보인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위해 최대한
외부접촉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결혼식도 마찬가지다.
궁합을 보고 사주단자를 보내 길일을
택해서 한다(이왕이면)
손 없는 날 ᆢ
이제 손쓰는 일만 남았다.
고작 메주 다섯 개^
추천2
댓글목록
작성일
된장은 진짜 담가야되야
내 재래된장 났는디도 맛읎시야
노란 콩 살은 된장에 국 끓인지 은젠지 몰러~~~
작성일
한두 시간하면 되는데 귀찮아서. 재래된장은 묵으야 맛있는데 좀 짠게 흠이지라.
ᆢ패녀사 즐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