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성일 26-05-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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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 새퀴
저 새퀴가 내는 소음은
욕을 품은 씨앗이다
텃밭 삼은 내 귀에
싹을 틔우고
콧구멍에 가지로 드리워
혓바닥 위에서 쌍욕의 열매로
영근다
기침 소리는 ㅂ의 씨앗
한숨 소리는 ㅆ의 씨앗
밥그릇 극는 소리는 ㅈ의 씨앗
소음에 질서를 부여할줄
모르는 저 새퀴
젓가락 뒀다 모하니
니나노 장단이라도 맞춰라
혹시 아니
무당춤으로 화답할지
*남편 욕해주는게 좋다는
아내 님에게 바치는 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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