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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멀리 왔지.

작성일 26-05-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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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야 조회 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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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꽃이 되어 


우격다짐 없이


아름다운 내세 담은


까만 씨앗 하나 남기는게 인생일진데,



이 꽃 저 꽃 탐하는


알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날개짓 하다 날개 꺽이니


별 볼일 없지.



꽃의 아름다움만 탐하는 고귀함이 제 무늬인양 


거드럭거려봤자


나방만도 못하지.



생의 유한함이 나를 거두어 가면


그 자리엔 꽃씨가 있을라나,


부러진 주동아리가 남을라나,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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