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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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수 댓글 2건 조회 2,141회 작성일 20-10-02 23:11본문
혼자 살아오며
싫은 날이 바로 명절
때로는 오기도 발동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보면 왠지 화가 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언젠가 부터 마음을 비우며 생각을 바꾸어 보았다
왜 저사람들은 저렇게 행복할까
찾아보니 보이더라
바로 그들만이 만들어가는 행복의 조건들이 너무나 많았다
아마도 적게는 열가지 이상부터 수십가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반대로 말하면 나는 그런 조건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는 것
그러면서 공연히 시기하고 질투하며 사고를 치고 살던 시절
참 바보스럽게 살았다
그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나보다
그렇다고 내가 뒤늦게 배워서 변한것은 아니다
물론 누군가의 도움도 있었지만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것이 지금의 나
이번 추석 즈음에는 심히 어려운 업장을 운영하시는 몇 분에게
위로겸 과일 선물을 직접 전해드리고
서비스로 업장의 설비들을 점검해 드렸더니
고맙다고 아이고 아이고 하시며 ~ 이것 저것 다 내주시며 먹으라고
그렇게 몇 곳을 돌아서 오늘 집으로 돌아왔다
아 마음 뿌듯하다
혼자 이지만 이젠 외롭지 않다
다음 명절에도 ~~~
댓글목록
마음을 계속 곱게 쓰시면 주변에서 좋은 처자를 소개시켜 줄 겁니다. ㅎㅎ
좋아요 2멋진 한가위를 보내셨군요. 엄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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