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어제 기분이 이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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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고?
내가 며칠 전에 이런 생각을 했었어.
여름에 혹시 친구들 부모님 돌아가시면 문상 갈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여름 검은 의상이 마뜩잖아 새로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세미정장 스타일을... 까사 7부 검은 반팔이 세일을 하는거야.
그래서 그걸 사놨어.
그리고 어제 생각도 없었는데 급 염색을 하고 싶더라고
그래서 비겐크림톤 5번으로 까맣게 염색을 하고 샤워를 모처럼 집에서 했지뭐야.
`샐러드 후 다림질을 하는데 톡이 온 거여.
일산 직딩 동료 아짐의 아버지 부고 소식이 뜨네.
무릎이 아파서 운전하기도 힘들고 엄두가 안 났지만 갈등 끝에...
가기로 했어.
그래서 아픈 무릎 만져가며 운전을 하니 딱 한 시간 10분 걸리더라.
깜장 머리에 까만 위아래 옷을 입고 가니 까마귀 같더라. 내 눈동자도 아주 까맣거든...
거울 보고 까마귄가?
운전하며 가는데 길가 둑에 끝없이 펼쳐진 노란 금계국들이 바람에 살랑 거리는데
슬픔이 잠시 몰려 오더군...시디에선 구슬픈 수와진 노래들이 흐르고...
도로며 건물이며 비생명체는 영원한데 우리 인간은 유한하구나 생각하니 죽음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고
웰다잉은 진짜 미리미리 항상 생각하며 살아내야겠구나 등등 ...그러다 보니
차가 안 막혀 금세 장례식장에 도착~~
지인 만나 아버지의 죽음과 가족들 얘기 하며 한 시간 정도 머무르다가 맘 잘 추스리고 한가지면 연락하라고 하고 나왔어.
조의금은 10만 계좌로 미리 쏘고 갔고.
고양시 하면 전에 살던 동네라 빠삭하잖아.
그래서 간 김에 연신내 미혼 직딩이었던 친구를 불러낼까? 송추 사는 친구 퇴근길에 맞춰 저녁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다 귀찮고 혼자 노는 게 최고라고 생각~~
일단 북한산 스벅부터 가서 좀 쉴겸 갔어.
가족톡에 스벅 쿠폰 있는 사람? 하니 남의 편이 세 장이나 톡으로 보냈더라고
그걸로 아아 마시고 호지차 사고 비 오다 만 운무 깔린 북한산 바라보다가 한 시간 머물렀지.
오는 길에 스타필드와 이케아 들리려고 했는데
스타필드에서 쇼핑 너무 오래 하는 바람에 이케아는 못 가고 왔네.
2017년 고양스필 첨 생겼을 때 1년 동안 뻔지르르 하게 거의 주 3회 정도 다니며 힐링 받고 하남으로 이사갔지.
쉑쉑버거 오픈 날엔 정ㅇㅈ도 봤어.
그때보다 많이 낡아졌고 가게들도 많이 바뀌었더라.
지하 피케이 마트는 무인양품이 들어 오고...
스필 아쿠아필드 첨 오픈 날 래쉬가드 사 입고 딸이랑 둘이 북한산 보며 물놀이 하던 기억도 나고...
옛 추억을 더듬다가 오니 좋더라만, 세월이 벌써 많이 흘렀네.
난 늘 신상만 찾아다니는 편인데...
내후년 청라 스필 오픈하면 거기나 놀러 다녀야지 생각하며
밤이라 차도 안 막혀 미친듯이 밟고 왔더니 50분 딱 걸리네.
댓글목록
북한산 스벅 진짜 좋네요
대박에요
양 두마리 풀어 놓고 싶네오ㅡ ㅎ
평일 날 한가하고 좋아요 가보세여.
어제 보리수도 두 그루 있어서 몰래 두 알 따 먹었네여.ㅎㅎ
2층 북한산 바라보며 멍 때려도 좋고 책 읽어도 좋고
바로 앞마당 걸어도 좋고 근처 텃밭 구경도 좋을 듯요.
같은 서울이니 드라이브로 다녀와여.
어제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가려다가 북한산 스벅 갔네여.
자주가던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진관사로 올라 세검정인지 무튼 서울 구기터널인지로 내려가던 일들...아님 구파발역에서 걸어 하나고까지 가서 진관사까지 걷고 오기....이젠 무릎이 아파 산엔 못 가네.ㅠㅠ
좋아요 0고양 살 때 친구들 북한산 등반 와서 연락오면 급 뛰쳐나가 저녁 먹고 노래방 가고 놀곤 했었는데 그때가 좋았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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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벅 사람 없다해도 북한산 스벅은 평일인데 수시로 사람 드나들더라.
2층 북한뷰 보면서 쉬다오니 산으 정기를 받고 온 듯 좋다.
코엑스 첨 자주 나가다가 고양 이사 가서 스필 다니다가 하남가서 스필 다니다가 청주가서 안성스필 다니다가 청라로 다닐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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