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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에 ~ 좀

작성일 23-09-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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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양 조회 735회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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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지금까지 와이프에게 

얼마나 많은 잔소리를 들었겠는가 


빨리 일어나라 ~ 출근하라고 (잠 많음)

일찍들어와요 ~ 젊어서 술자리 등

이거 양말 세탁기에 넣어요 ~ 양말 벗어서 아무데나 던져 버린다고 

손톱 발톱 깍고 아무데나 버리지마라 ~ 아무데나 앉아서 한다고 


이외에도 더 있는거 같은데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 


무튼 와이프 잔소리는 

결혼후 지금까지 꾸준히 듣고 있다 

나의 반응은 항상 ~ 알았다고 답하고 시인 


그런데 이중 으뜸으로 지금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잔소리가 

바로 


"제발좀 제자리에 둬라" 이다 


와이프가 쓰는 물건들을 내가 쓰면 

늘 그자리에 두는 예가 드물다 

쓰고나서 쓰던 자리에 두고 나몰라라 


오늘 아침에도 

운동하고 들어와서 

땀에 젖은 운동복을 손빨래한다고 

섬유유연제와 세제를 쓰고 

있던 자리에 올려두어야 했는데 

그만 구석으로 쓱 밀어 두었는데 

고양이가 들락 거리다가 애들 작은욕조통을 

넘어뜨려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운동하고 곤하여 잠든 사람을 굳이 깨워서 묻는다 


제발 쓰면 제자리에 좀 ~~


아니 내가 그런 사람인줄 알면 

조금 더 찾아 볼 것이지 

꼭 잠든 사람을 깨워서 물어봐야 하는지 ~ 


이 습관 고칠수 있을까요 ? 




추천4

댓글목록

best 호랑사또
작성일

저는 딱 하나 잘하는거 있습니다.
양말을 뒤집어 벗질 않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를 99개밖에 안먹습니다.

좋아요 2
best 눈사
작성일

사람이 변하면 갈 때가 다 된 것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냥 GO~~~,,,ㅋ

좋아요 1
best 석양
작성일

그래도 젊어서 보다
지금은 잔소리가 많이 줄었음
한 때는 애들에게 왕잔소리 하듯
딸이 옆에서 보다가 눈을 깜박거린다
그냥 넘어가라는 신호 ㅋㅋ

좋아요 1
호랑사또
작성일

저는 딱 하나 잘하는거 있습니다.
양말을 뒤집어 벗질 않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를 99개밖에 안먹습니다.

좋아요 2
석양
작성일

대박
99 !

좋아요 0
눈사
작성일

사람이 변하면 갈 때가 다 된 것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냥 GO~~~,,,ㅋ

좋아요 1
석양
작성일

그러네요 익히 아는 말이지요 ㅋㅋ
변하면 죽는다
눈사님 충고를 백퍼 받아들여
잔소리 들으며 남은생 마감하겠습니다 ㅋㅋ

좋아요 0
석양
작성일

그래도 젊어서 보다
지금은 잔소리가 많이 줄었음
한 때는 애들에게 왕잔소리 하듯
딸이 옆에서 보다가 눈을 깜박거린다
그냥 넘어가라는 신호 ㅋㅋ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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