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편이 농촌 출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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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잘 짓나 보더라.
올 때마다 쌈채류를 한 박스씩 따서 온다.
이번에도 한 박스를... .
씻는데 한참이나 걸린다.
빨리 소진 차원에서 밥 먹을 때 남의 편이 쌈을 해서 잘 안 먹기에
상추 세 겹 정도 올려서 쌈을 싸서 주니 평상시에 안 하던 짓을 하니까 놀라는 눈치다.
내 본심은 사랑해서 싸준다기 보다는 그 많은 채소들을 빨리 소진 해주자는 차원이었는데
남자들은 때론 착각하나 보더라.ㅋㅋㅋ
오해는 금물인뎅.
오늘은...
비지찌개를 만들고 진미채를 볶아서 먹느라 쌈을 못 먹었다.
좀 전에 간만에 치킨 시켜 먹느라 또 못 먹고
낼은 겉절이를 해서 좀 소진을 시켜보자고여.ㅋㅋ
댓글목록

옆집되서 쌈 좀 읃고 싶녜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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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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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랑하네
얼어주글 쌈은 우린 그 짓 못 한다
사랑허네
잘했다
앞으로는 행복 시작이구먼
축하한다
유아그렛
니 남편 훌륭하다
착햐
내 사람 잘 본다카이
니가 고생한 거 죽을때까지 몇배로 갚을라나보다
에호
잘햐
짝짝짝
굿굿
♡


이 나이에 가슴이 두근 거리면 부정맥이라며?
난 단지 쌈이 너무 많아 빨리 없애고 싶은 맘에 그런 행동을 했는데
내가 쌈을 싸 주니 남의 편이 눈이 번쩍 크게 뜨더니 웬 씨츄에이션? 느김이더라고. 그러거나말거나 나의 본심은 따른 데 있으니까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ㅋㅋ
너도 미운 인간 떡 하나 더 준다고 냉장고에 처리할 게 있음 남의 편한테 함 먹여 주여므나.
동상이몽...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