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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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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빵썸녀패닝 댓글 1건 조회 302회 작성일 25-09-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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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군...



스므살 초반  부모님 몰래

남친을 사귀다보면

재랑 살아보면 혹은 결혼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는데



난 그 시절

왜  내가 다 먹여 살려야하는  상상을 했는지 모르겠어 ㅎㅎ

아마 조금은 순진한  마음 아니었나 싶은데...


학생이니  당장  할 수 있는게

아이들  레슨하는 걸 업으로 삼고

몇 명  레슨해야  생활이  될까...등등  생각 했거든



그러다  또 만남이 흐지부지 되곤 했는데


상대가  날 좋아하는거 보다

 내가 좋아야지 만날 수 있었던  스므살 언저리


그러다 죽자사자  나 좋다는 아범을 만났는데

원체 우리집에서 반대가 심하니  

이삼십분씩  몰래  만나다

시댁에서 어느 날 찾아와서 우리 부모님을  대면하니

우리 부모님 너무 쉽게  넘어가시더라구 



그런데 말이지

1년 정도 만남을 갖고  혼인은 했는데

기껏해야  커피숖 열댓번에  밥은  다섯번 정도 먹었으려나

술은  맥주 한 잔 하러 그 흔한 호프집도 못가보고


당시  애아빠가 차가 없어  드라이브도 못하고

고작 동네 집 앞에서  비비빅 하드나  이십분 먹을 동안

만남이 고작였지



그것마져  다 지난 옛 일이 되고

나이를 먹어  이제 애가  다  컸네



요새들어 안 듣던  사랑 노래  듣는데

세월이 하 수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구나


잘 있니?

난  그럭저럭~







추천3

댓글목록

내비극의서사시 작성일

정말 끼가 다분하군하
놀랍다
어케 스무살에 그런 생각 하다니
온통 대구리 안 그런걸로 그득했
니 남편이 널 잘 만난 듯
복 절로 굴러 들어왔
니한테 잘하라고 해라
개고생 한것도 모자라서 죽을때까지
니한테 은혜갚고 살아야거따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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