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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은 

지난밤 밤일 끝내고 

야간근무가 아닌 시간외근무이니 

새벽시간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4시)

7시 모닝콜에 일어나 운동장으로 

10km를 달리고 

헬스장에 들려 스트레칭하고 샤워까지 

이미 10시 ~ 배고프다 

집에 도착 

후다닥 혼밥 아침을 챙겨 먹었다 

곧 이어 11시 온라인 영어수업이 시작된다 

바쁜 일정으로 복습이 안되어 

셤보는데 겨우 30점

우리말로 위로한다 " 괜찮아요" ㅋㅋ

일주일에 두번 받는데 

아마도 다음주에도 복습이 안될 듯 

먹고 사는게 우선이고 

바쁜 일들이 우선

거기에 마라톤훈련 육아까지 

항상 필기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데 

펼쳐들면 10분만에 졸음 ㅋ

온라인 수업 끝나고 

바로 잠자리에 이제 막 일어났다 

내가 봐도 참 잘 잔다 

몸이 날아 갈 듯 가볍다 

푹 잤다는 증거 

이제 한시간후 야간출근

혼자 봉다리 아메한잔 하며 미즈를 즐긴다 

오늘 나의 최대관심사는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킵초게의 기록이 궁금했는데 

역시 나이에는 장사 없다  (39세) 

한국 나이로 40~41세 

같은 케냐 후배에게 1위자리를 내주고 

자신의 기록보다 훨 뒤진 2시간 9분대로 6위 

세계기록보유자 킵초게 2시간 1분 9초

세계메이저 6대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10번정도 우승한 최고의 마라토너 

그는 오늘 

나는 한계에 도전하며 살고있고 

세상에 보장된 결과는 없다 

오늘의 결과 겸허히 받아 들이고 

패배를 인정하며 

또 다시 한계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그렇다 

아마츄어마라토너인 육십대 나 

난 내 자신에게 늘 도전한다 

오늘도 달렸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아침에 비가 내려 

운동장 케노피 아래 조깅코스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