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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온 문경곱돌삼겹이로 아점을 먹고

아들 태워 주고 어디로 산책을 갈까 침을 튀겨봤더니~~

추정리 메밀밭으로 가라하기에~~ㅎㅎ

집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더라고요.

드라이브 하며 단풍에 취해 가다 보니 금세  도착~~

평일이라 산골짜기까지 차를 가지고 갔음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네요.

작년에 절정일 때

오늘은 꽃이 지고 메밀이 여물어 갈 때임다.

오르는 길이 7부 능선쯤 되다보니 땀이 나더라고요. 2000보 정도 걸어 올라감.

중간중간 사진을 찍고 꼭대기 원두막에 앉아 땀을 식히며 하염없이 사색에 잠겨 보았음다.

맑은 하늘, 끝없는 메밀꽃밭,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단풍들~~

마음이 깨끗해집디다.

그리고 내려오는 곳곳을 걸어도 보고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힐링~~

5000보 걸었더군요.

근처 카페를 치니 몇 군 데 보이기에 식물카페로 맘이 가서 갔네요.

2키로 정도 언저리에 가깝기도 해서~~

아아를 한 잔 시키고 족욕도 체험하기로 하고~~

식물원 둘러보고 족욕 40분 정도 하고나니 땀도나고 개운~~

그리고 다시 붉은 노을을 보면서 오다가 홈플들러 시장을 봐오니 하루가 순삭이네요.

그나저나 물가가 올라서 건전지 현관이랑 혈압기계에 교체하는데 비싸게 샀음다.ㅠㅠ

물가가 배로 오른 것 같아서 알뜰해야겠음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