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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의 화두는 군대이야긴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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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0건 조회 721회 작성일 23-08-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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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하니까 울 아부지가 생가나지 말임다.

울 아부지 육이오 참전 용사라서 우리들이 집에만 가면 맨날 군대 얘기를 해서

지겨워서 건성으로 들었음다.

그런데 말임다. 돌아가시고나니 후회되지 말임다.

아부지의 군대 이야기를 잘 기록 해 놓을 걸걸걸~~~ㅠㅠ


울 아부지는 

연천 포병부대에서 근무 했다더군요.

미군들이랑 같이 근무 했대요.

육이오 때 매일 대포를 쏴서 육군병장으로 제대 후 가는 귀가 먹어서

평생 난청으로 고생 했음다.

보훈가족으로 될 수도 있었는데 신청은 하지 않았음다.

돌아가셔서는 늘 소원이던 호국원에 묻혔고요.


육이오 끝나고 미군들이 미국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맏이라서 가지 못했다더라고요.

그래서 울 엄마를 만나게 됐고

증조 및 동생들을 뒷바라지 했음다.


늘 군대 얘기하던 아버지가 그립네요.

그땐 왜 그리 군대 얘기가 싫던지요. 

하도 군대 얘기를 해서 어느 해엔 부모님 모시고

철원 일대를 구경 시켜 드리고

땅굴도 구경 시켜 드리고 연천 군생활 하던 곳들 모두 둘러 보게 해드리니

너무 행복해 하시던 생각이 나네요.


사진 좀 찾아 보것음다.ㅋㅋ

울 아부지는 박노식 배우와 같이 근무해서 친했다고 합디다.

사진도 어디 있습니다만.



추천3

댓글목록

야한달 작성일

보사 아버님 청심님이랑 좀 닮으셨네요ㅎ

참전 유공자시니 도움이 아닌
마땅히 받아야 될 보답이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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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그런가요?ㅎㅎ 제가 외모가 아버지와 흡사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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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작성일

옛날 6.25생각만으로도 끔찍하죠
그 시대를 잘못타고 나서 고생들도 많이 하구요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제대를 하셨네요

보훈신청 하시지
울 작은아버지 군대에서 허벅지 파편 맞은게
지금도 박혀 있는데 작년에사 인정되서 한달
70인가 80인가 나온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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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가 도움 받는 걸 아주 싫어라 하심요.ㅠㅠ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성격이 대쪽이시구나ㅎ
군가가 찡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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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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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울 아부지 군번 목줄도 어딘가에 제가 갖고 있음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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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평생 군대 얘기하던 아부지 얘기를 좀 들어줄걸~~후회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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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울 외삼촌 두 분은 육이오 때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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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육이오 때 사진들 제가 몇 장 가지고 있음다.
종군기자들이 찍어 준 사진 들인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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