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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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단감 먹고 대추 먹고 돼지갈비 먹고
해물완자전 동태전무꼬
배가 불러 꼼짝을 몬하겄다야
둔눠서 배두둥기는 중여
애랑 애비랑 아침 일찍 자전거 타러 나가서
내는 11시에 일어나 대충 집 정리하고
넷플보믄서 포도 뜯기 시작한게
일어나서 여태 무겄네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데 풍요롭고 좋긴좋다야
근디 내가 일이 있으면 강박이 오거든
담주 월 친정 갈 거 생각하니 또 강박이 벌써 온다야
심리적인 압박이랄까....
추석 친정가서 므슨 얘기하다 나는 치매오믄
자식이 하나라 자식이 날 돌보게되면 자식생활도 엉망되니
요양병원 들가겠다고 했으
그러니까 울 엄마 왈
자식이 많으면 다를 줄 아냐?
너는 나 아프다고 들여다보냐? 하드만
에허 얼마나 더 자주 가서 아예 집사노릇을 작정하고
들어앉아야 되나 싶드라
어케 해도 자식한티 서운한 감정이 드나본디
내는 동생 한국없을 때는 동생집까지 세집살림 해주느라
평균 5일에 한번은 딜다봤고
녹초가 되서 동생한국오고부터 열흘에 한번 가는데
어케 더 하나 싶어
다녀오면 나두 충전시간(정신적 육체적)을 갖고
다시 총알장전하고 다녀오는건데
차말로 어이가 없긴하드라고
나두 나이가 오십줄이 넘어 갱년기 증상이 와가
이짝저짝 눈 뜨믄 아픈데가 많은데
아프다 소리 안하고 다니니 내가 집에서 자빠져만 있다가
오는줄아나봐
나두 우리집 살림에 시달리고 고달픈디 말이여
에허
그래도 부모한티 잘하자 ㅋ
다짐해봄세 !
댓글목록
3
끊
받은기 있으니
안할수도 읍꼬
글도글치 너무하다
부모가 상전 아니지
너처럼 효녀 으딨다고
나쁜자식 엔 못된 자슥 만나봐야 상대방도 안다
느그츠럼 착하게 부모한티 잘 하는 자식 어딨다고
단지,
미위 와서 꼴통 부려싸서 그기 탈이쟈
오키
굿
( 거기서 으케 더 잘 하냐 ¿
가만보믄 착순인디 여서 하는 짓 보믄 악녀여
에호
미챠
ㅡ.ㅡ
♡
잘하고 있는 거
아실 겁니다
아셔도 식구들 모이면
나 좀 봐도~ 아이처럼
볼멘소리 하시는 거니
우짜겠습니까
그래도 일기장처럼
이렇게 풀어내면
마음이 조금 정리되지요?
남은 연휴도 팍팍 드시고
포동 썸녀 되곰..ㅋㅎ
네 ㅋㅋ 쓰면 정리도되고 풀려요 ㅎㅎ
양갱님도 늘 한가위만 같아랍!!
그땐 젊었고 지금은 나두 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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