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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 데우고

나물은 고기고추장볶음하고 참기름 계란후라이해서

추석음식  잔반처리 다 하고 나니

설거지가 많아  하는김에 청소 후딱 했네야

아니 먼지가 대체 어디서  발생하는건지

마른걸레가  누래지는건   왜그르냐

돌아번지네  아무래도 청소기  뒤 엔진통서  먼지 나오는 듯

애는 아침 7시에  대학연합 자전거 동아리 간다고

반포 한강공원으로  나갔시야

기특하게도   파스타 해먹고 나갔으

어제 애비랑  하남까지  가서

닭갈비 먹고  올때는 기차인지 전철 갈아타고 왔대

아빠가 도저히  밥 무꼬 퍼져서  한걸음도  못간다하드랴

같이 타고 와서 애는  새벽같이 나갔는데

아범은 아침에보니  다리를 절뚝이드만

평소  숨만쉬고 겜질만 해대니 모 자전거가 되가니?

하튼가네 다음 생애는  겜질 안하는 사람 만나든가말든가

아마  결혼은 안할거같긴 하다만

시방  이비인후과  가서 이명약 다시  처방받으려고

골때리는건  읎는디 여적 맥박하고 같이 뛰는 소리가들리고

서걱거리는거가트

대충 이 닦고  귓속  소독솜으로 한 번 훓치고  나가야겄다

갑자기  비가 오려나  어두워지네

나갈때 음쓰랑 재활 한보따리 갖고 나가야지

2틀밖에 안되었는디도  한가득이다  

쓰레기  배출량이  가정집이 이래 많아 쓰겄냐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