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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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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식 댓글 1건 조회 222회 작성일 25-04-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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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은 쓰지 않을 거야.


오늘은,,,



하나,



꿈을 꾸었어.


무언가 반짝이는 불빛에 이끌려


깊은 동굴로 걸어 들어갔었지.



아직 손에 남긴 온기는


진실일 거라 믿으면서 말이야.



이것이 꿈일거라 자각은 되면서도


동굴 속 녹진하고 축축한 공기의 밀도는


디딛는 걸음의 방향이


간절함에 닿는 것이라 확신을 시켜주었지.



깊고 깊은


동굴 속,


피흘리는 여우를 보았어.



마음 아파


간절히 뛰어가 꼬옥 안았지.


그리운 만큼 


더욱 세게 안았지.



자신이 고슴도치인지도 모른 체,,,,



둘,



백합 세 송이로는 부족했었다.


더 하얗게 빛나던 미소와,


안아주던 두 팔의 따스함에 비해,,,


수줍었었지.



셋,



나,


너무 오래 사는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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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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