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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4건 조회 618회 작성일 25-09-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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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상가 주택 ??호에서 

화분 도난 신고가 들어온 건

사건 사고도 공간도 

민중의 지팡이와 함께 식곤증에

나른해져 있던 13:30분 이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치안 임무 최전선에 서는 

무궁화 두개 달은 나 김순경이

출동한다


00빌라 앞에 다다르니

신고한지가 은젠데 이제사

오는거냐 성마른 소리를 내며

여성 어르신이 다가오셨다

"네 네 죄송합니다"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지구대 앞마당에서 주인 찾길

기다리는 언네 씽씽카라도

타고 올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어르신 머리에는 깜찍한 집게핀이

하나 둘 서이 너이 꽃밭의

나비같은데 그 아래 낯빛은

화분도둑 못 잡으면 너 죽었어

낯빛 이었다

전해들은 바 없이도

남편이 생존해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낯빛이었다

마찬가지로 도둑맞은 화분의

정보 없이도

당연 이파리 하나에 금 한돈 값인

몬스테란지 돈스테란지

그런 화분이려니 했다

 

그래도 절차대로

도난당한 화초 품종을 여쭤봤더니

어르신은 폰을 열어 

화분 사진을 보여줬다 

그 순간 난, 어디선가,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우리들의

김순경이 되기위해 

어깨에 달린 무궁화 봉우리 두개를

띠어내어 굴러다니던 화분에 

심어주고 싶어졌다


고달픈 00 지구대 김순경의

오늘 일기

추천8

댓글목록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고생 많은 김순경
다 깨진 플라스틱분 만지면 부서지는  마른줄기 잎사구
달린 화분을 본 순간


오늘 일진 사납다 직감했을겨 ㅋㅋ

좋아요 3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ㅎㅎ
이사 가자마자 경찰 부르고 참 미챠요.

좋아요 3
보이는사랑 작성일

ㅎㅎ
이사 가자마자 경찰 부르고 참 미챠요.

좋아요 3
야한달 작성일

가는 동네마다 지구대에
신고식을 하네요ㅋ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고생 많은 김순경
다 깨진 플라스틱분 만지면 부서지는  마른줄기 잎사구
달린 화분을 본 순간


오늘 일진 사납다 직감했을겨 ㅋㅋ

좋아요 3
야한달 작성일

욘이 훔쳐갔다든디
아무나 막 의심하다 하나님한테
혼날라구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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