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시 > 자유게시판

반부터  다림질 시작하고

중간에 30분 쉬니

11시반에 집안일이 끝났시야

캔들 초 위에 먼지를 휴지로 걷어 내야되는디

구찮아서 방걸레로 닦았다가

기름기가 빨아도 안가셔가

비누질 세번에  청소 도중

걸레를 삶는  병맛같은 행동을 해서

시간 다 버렸  ㅠ

나는 향내나라고 향초 사용은 안하는데

신발장에 향초 뚜겅을 열어놔서

신발장 냄새를 좀 은폐용도로 사용 하는데

먼지가 살짝 끼었더라구

신발장바닥 닦으면서 훔쳤더니 으이구 망썽을 일으킨겨

하여튼  식구들이  일찍 빠져줘서  대청소 아닌 대청소를 또 혔네

2시에  서비스선타 예약해놔서  가야되는디

나갔다오믄 먼지  씌고 들어오는거라

갔다와서 씻으려고 

서비스센타가믄  직장인 여자들 동네 아줌니들

와있자나  보믄 온갖 멋들을 내고와서

나두 멋내고  다녔었는데

또 웃긴게 나름 차려입고가믄 또 잘 해줘

워런티기간 끝났는데도 딜리버리 서비스도 해주고

무상교체  내일부터인데 오늘 물건이  두개 있다면서

미리 해주고 하드라고

오늘은 간단  에드블루 보충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보는거라

좀ㅇ기다렸다 끄질구오믄 되서

걍  비비나 바르고 또 루즈나 바르녀고

오래기다릴거같으믄  은마시장 장이나보고 버스타고

들오믄 되서  씻고 차려입고 가기도 구찮고

애가 학교다닐 때  학원다닐 때

돈 내러다니거나 상담간 때는  나름 멋을 오질나게 내고 다녔는디

이제  그런게 읎으니  애 졸업하고  제일 아쉽고 그래서

서운? 한 생각까지 들더라니까  둥지떠난  공허함이랄까

이제  학원가랑 빠이빠이고

옷 차녀입고 나갈일이 읎는디

그때버릇으로  옷을 사도  외출복을 사게되지

동네 집서입는 옷은 일절 안사게되드라

그래서 나는  마실길때 입는옷이 읎다 이거여

흑흑  그지꼴로 댕기올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