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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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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760회 작성일 22-11-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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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노가리 이빨은 

축구였다. 다들 밤잠을

설치고 컨디션도 엉망인데, 

축구 얘기엔 눈망울이 또렷.


"사우디와 일본"

잘 했다!


ᆢ밥 먹고 나오는데

서귀포 친구가 전화왔다.

야? 호모사케르야 귤 좀

팔아달라고.


이 친구는 건설업을 한다.

자기네 농장도 없다. 인마 육지로

유학시킨다고 귤 농장 팔았다

하더라(친구 아버님이)


수출길이 막혀서 판로가

어렵다며 ᆢ이웃 농장 감귤

장사로 내게 강매하다시피.


우선 내가 아는 지인들과 친구,

동창들에게 나도 반 강매에 선물겸

뇌물로 먹였다.


농장 주인이 전화했는지ᆢ

이시키 업되어 친구밖에 없다고

전화질은(귀찮아 죽겠는데)

대따!하고 끊었다.


ᆢ과메기의 본고장인 이곳은

비릿한 냄새를 지우려고 귤도

훌륭한 스끼다시다.


홍어도 푹 삭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과메기도

배지기(위생적)가 있고 꾼들은

통마리(내장 포함)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내장 먹으라는

말 아니다. 쓰다)


동태탕에 곤이가 없다면 풍미가

없듯 ᆢ과메기도 이렇게 먹는다.

로컬에서는.


단점은 손에 냄새가 베어나는데

귤껍질은 생선 특유의 냄새를

중화시켜준다. 물티슈다.


과메기 먹고 뽀뽀할 때도

참을 만하다. 귤이 있다면.


껍질이 두꺼운 한라봉류는 아니고

조생종이라 하더라. 대충 알았다

했다. 내가 그것까지 알 필요는 없다.


귤 사세요?


# 정호승의 슬픔이 기쁨에게는

덤으로 드린다.




추천2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우쿠라이나 전쟁으로  귤 수출이 막혔다더라. 많이 사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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