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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서 벗어난 기분 

오늘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서산에서

아마츄어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형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달렸으나 

일단 off line으로 대회개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큰 의미 였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식사하고 

메이크업까지 마무리하고 

5시까지 동호회 모임장소로 이동 

5시30분 의정부를 출발 

8시에 서산공설운동장 

대회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벌써 전국에서 새벽부터 출발 

모여든 마라토너들이 와글와글 

탈의실 만원. 화장실 만원 ㅋㅋ(반드시 들려야)

운동장 가득한 사람들 

절로 신바람이 났습니다 

동안 코로나로 열리지 못한 

대회인지라 전국에서 유명한 

아마츄어 마라토너들이 모두 참석 

분위기는 그야말로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못지 않았네요 

오늘 서울에서 열린 이번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각국 대표선수인 엘리트선수만 소수 참석하고 

아마츄어들은 비대면 언텍드로 대회를 치렀습니다 

그러니 아마츄어들은 서산으로 모두 집결 했네요 

언덕이 많아서 힘 들었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길가에 벗꽃이 만개되어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 

저는 달리면서 일부러 팔을 벌려 꽃향기를 마음껏

들이 마시며 휠링 만끽하며 달렸습니다 

스피드를 조금 늦추면서 ~ 

하프 21km 1시간 45분 ~ 

나이와 코스대비 기록도 좋았습니다 

대 만족 ~ 

뒷풀이는 서산동부재래시장 들려 

계절에 맞는 갖가지 회에 

특히 여기 요즘 대장  ~ 실치회 무침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대여섯가지 회를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요 

혹 서산 근처 오시면 이곳을 찾아 주시길요 

실망하지 않습니다 

이제 상경중입니다 

서산이여 ~ 내년에 다시 만나자 

안녕 ~

(실치)

(실치무침)

대하. 갑오징어. 해삼. 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