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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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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951회 작성일 22-10-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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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小陽春 = 소춘 = 양춘이라 

하기도 한다. 반대적 의미인 왕소군의

춘래불사춘도 있다.


북반구(북유럽)는 낮이 가장 긴 하지에 

축제를 한다. 볕이 그리우니까.


남반구인 호주나 뉴질랜드야 신경 쓸거도

없다. 계절이 반대라는 것만 빼고. 복받은

나라지ᆢ.


혹독한 툰드라 네네츠 사람들은 기념일이 

없다. 생존도 버거운데 기념일은 사치다.


소춘에 일찍 퇴근하여 어머니 독감 예방접종 

한 후 ᆢ식사하고 ᆢ유리창 닦았다.

고층아파트 살 때 20만원 정도 준거 같은데

내가 쿠팡 밀대에 물티슈 낑가서ㅠ.

(2층이니까 떨어져도 죽지는 않을거 같았다)


손을 쓴 김에 동생이 보내준 송이버섯 

이제야 씻어서 말리고 있다. 고추장

장아찌로는 아까운 상등급인데

빨리 먹는 것도 귀찮으니까.

(1kg이 고작 11개다)


ᆢ먹고싶은 사람들은 내 카카오스토리에

올려 놓 ᆢㅠ.


동짓달 기나긴 밤이 허전하여 예스24

추리소설 독서 목록을 만들고 있다.

겨울 양식이자 버티는 근육이다.

생각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ㅠ.


이게 내가 ᆢ

소양춘 맞이에 월동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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