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5만 원 > 자유게시판

건보 검진 받을 때

위수면내시경 5만 자부담.

난 수면내시경만 해봤는데

 할 때마다 무섭다.

특히 호수줄의 청결상태가 신경 쓰이는데

간호사한테 소독 좀 잘해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시커먼 긴 호수를 어떤 물에 담갔던 것을 건져 올려서 검사대에 올리던데

앞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던 걸 생각하니 병이 오히려 옮길까봐 아주 찝찝 하더라.ㅠㅠ

정맥도 잘 안 나와 한 번 실패하고

손목에 겨우 라인을 잡더만.

스프레이로 목구멍에 세 번 칙칙 뿌리고는 삼키라고해서 삼키니

몽롱 해지고  입에  마우스 피슨지뭔지 물라고 하더니

프로포폴 수면제 넣는다는 말도 안하고 놨는디

하는지도 모르고 깨니 어찌나 더 졸립던지... 한 숨 푹 잔 느낌.

원래 수면내시경하면 운전하지 말랬는데

불편해서 어기고 항상 운전하게 된다.

격년에 한 번 하는 검진 참 잘 돌아온다.

세월이 너무 빨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