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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 사람들 보면 ~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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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12건 조회 2,227회 작성일 19-07-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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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서울에서 십여명이 모이는 동창모임이 있었다.

모임이 한참 진행중인데 

친구가 "그리고 보니 너만 손주가 있네"

그랬다 다른 친구들은 자식들이 아직 결혼전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데 결혼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두어명은 결혼을 했는데 ~ 아직 애가 없다 

못 낳는지 낳지 않는지 그건 모른다 


그래서 난 손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혹 물어보면 그저 가벼운 답변 정도 

왜냐면 친구들이 언젠가 우연히 내 손주들을 보고

그 후 부터는 만날 때 마다 너무 부러워 하기에 ~ 입 조심


만나면 주로 하는 말이 ~

야 애들 많이 컸지 

넌 좋겠다 그렇게 이쁜 손녀가 있어서 

손자도 아주 잘생겼더라 ~ 똘똘하데 

야 지금도 매주 애들하고 같이 보내니 ~ 넌 정말 좋겠다 

야 사람사는게 뭐 있냐 너 처럼 살아야 하는데 

물론 어제도 한잔 하니 ~ 그런 이야기가 

난 친구들 배려한다고 자랑은 금물 

그런데 참기가 힘들었다 ~ 솔직히 


그외 전 직장의 계 모임등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의 오래된 모임이 서너개 더잇는데 

손주 있는 사람이 몇 안된다 

그리고 보니 전체적으로 보면 고작 열중 두어명만 손주를 본듯 

그렇다고 자식이 없는게 아니고 

우리 또래인지라 자식이 둘은 되는데 

거기에 나이도 이미 결혼 적령기를 넘긴 애들이 대부분인데 

왜 결혼을 안하는지 

그리고 왜 애를 낳지 않는지 


하긴 나에게도 아직 그런 자식이 한명 있는데 

하는 말 "언젠가 좋은 사람 있음 할거야" 그런다 

그러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만나는 사람들도 올드미스만 만나고 

자기들끼리 모임도 한다 ~ 가끔 듣게 되는 통화 내용도 찰떡 궁합 ㅋ


요즘 젊은이들 왜 결혼을 안하는지 

애는 왜 낳지 않는지 ~ 


그런 나에게는 세번째 손주가 곧 태어나는데 

요즘은 뱃속 아이가 3D로 실물처럼 볼 수가 있어서 

몇일전 아이를 보았는데 ~아 세상 참 좋구나 

뱃 속의 아이를 이렇게 선명하게 볼 수 있다니 

이 아이가 태어나면 난 더 바빠지겠지 ~ 



그런 내가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까 ~ 잠시 생각을 

결론 ~ 지금 처럼 살고 싶다



아침부터 나이 탓인가 ~ ㅋ

궁상은 



오늘 내일도 여전히 변함 없는 육아 담당 ~ 

그들이 온다 청소하고 준비하자



추천7

댓글목록

best baksu 작성일

아들 보다는 손주가 더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나는 별로 이쁠것 같지가 않으니 원...
아직 손주볼 나이가 안됐음이 분명하네요.ㅋ
암튼, 손주 사랑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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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내일 작성일

요즘 주변에 갓난아가들 보기가 힘들긴하죠.
인구절벽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합니다.ㅜㅜ

암튼 축하드려요~ 곧 세번째손주 보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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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행님아 작성일

헉! 세째를!!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비혼도 많지만
결혼을 했어도 아이는 낳지 않는다네요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겠지요
청심님은 참 따듯하시네요
전 애들이 애 낳는거 마냥 달갑지는 않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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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수니야 작성일

내자식 키울때는 사는게
바빠서 그렇게
이쁜지 모르고 키우다가
손주 녀석들은
이뻐 죽겠더라구요
 
주말이라 오늘오려는지
낼올련지 기다려 집니다

결혼을 안하겠다는
큰딸 하나 여기도 있슴다
조카는 이뻐죽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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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허스키 작성일

손주들 보는 재미가  솔솔
하시겠어요.

애들 보는것도 극한 직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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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할아버지가 육아에 이래 적극 동참하시니
아들내외가 바로 애국자가 되는군요ㅎ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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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애국자로 보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의 영향 ~ 그런가요
그렇다면 고려할 사항이네요
더 잘 봐주면 한명 더 낳을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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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손주들 보는 재미가  솔솔
하시겠어요.

애들 보는것도 극한 직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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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남들은 모두가 그러지요
힘들다고 ~

저도 힘들지요
반면 행복감으로 보상받습니다

더 이상 무엇도 필요하지 않지요
애들만 있으면

지금 손자는 잠들었고
손녀는 혼자 노는 시간 ~
이런 여유도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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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야 작성일

내자식 키울때는 사는게
바빠서 그렇게
이쁜지 모르고 키우다가
손주 녀석들은
이뻐 죽겠더라구요
 
주말이라 오늘오려는지
낼올련지 기다려 집니다

결혼을 안하겠다는
큰딸 하나 여기도 있슴다
조카는 이뻐죽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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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비슷한 환경이네요
손주들이 내 자식들보다 훨 이쁘지요
역시 제 딸도 조카들은 이뻐하면서 ~

오늘도 내일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요
이쁜 손주와 함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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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작성일

헉! 세째를!!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비혼도 많지만
결혼을 했어도 아이는 낳지 않는다네요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겠지요
청심님은 참 따듯하시네요
전 애들이 애 낳는거 마냥 달갑지는 않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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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축하 ~ 감사합니다

저는 좋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머리가 아프다고 그러네요
애들 봐줄 생각에 그런거 이해합니다

저는 그냥 순리데로 살아가는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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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요즘 주변에 갓난아가들 보기가 힘들긴하죠.
인구절벽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합니다.ㅜㅜ

암튼 축하드려요~ 곧 세번째손주 보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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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

심각한 저출산
그들은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겠지요

역사와 환경은 늘 변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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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su 작성일

아들 보다는 손주가 더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나는 별로 이쁠것 같지가 않으니 원...
아직 손주볼 나이가 안됐음이 분명하네요.ㅋ
암튼, 손주 사랑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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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면 맞는 말입니다
보통 사람에게는 ~

저 또한 보통 사람이기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

손주 바보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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