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 > 자유게시판

며칠전 지인으로부터 영화를 보자란 제의를 받은 후

통신사에서 나오는 영화무료관람권 한장을 포함해 

넉장을 예매하는데 한산: 히트 무엇을 관람 할 것인가에 대해

딱 반반 나뉘었다. 하여~ 결정권은 예매자인 내게 주어졌고

일단은....한산으로 예매하고 관람을 했다.

왜놈 관점의 한산도대첩을 영화화 했다라 하지만

지극히 왜놈 관점이며

전편 명랑에 비해 cg뿐 아니라 전투장면등이 현저히 떨어진다.

현저히 떨어진다란 결과는 기대치가 전편에 이어 높아진 탓도 있다.

스토리 전개는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지만

리얼리티가 감소되는 부분들은 등장하는 배우들의 낮익은 탓도 있을게다.

명랑 등장한 항외 준사역과 한산의 준사역은 비스무리 한 듯 보이지만

배우로부터 뿜어지는 아우라가 워낙~ 촌스럽게 보여진다.

작품성으론 별세개반정도 감이지만

음악은 다섯개 준다.

솔직히 중간 쯤 졸았는데 

사운드에 깜짝놀라 눈을 뜨고 스크린에 주목 했었으니까..

일만사천원이란 본전생각이 나는 영화관을 벗어날때의 느낌.

어쩌면 내 몸속에 흐르는 국뽕을 충족시켜주지 못하여 일어나는

거부반응이였을게다.

벌써 입소문에 본전생각을 들게 한 영화가 '헤어질 결심' '한산'이다.

그런데 공교롭게 이 영화 주연이 둘다 박해일이란 배우다.

탕웨이란 중국배우다.

박 배우를 첨 접했을 때 타블로 마누라가 된 여배우와 찍은 영화인데

워낙 오래되 기억이 가물가물...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남여선생의 연애담을 담은 영화였드랬는데

두영화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배역이였단 사실과

색계에서 훌러덩 벗고

양조위랑 거시기 슬쩍 나오는 베드신을 찍은 원본이 있단 말에

한때는 무삭제판 색계를 얼마나 열심히 구하러 다녔던가?

그리고 구했고 거시기 나오는 컷을 몇번이나 돌려 봤드랬다.

그렇다보니

두 사람의 얼굴에 그때 그 시절의 영화가 오마쥬되어 해석되어진

까닭이 가장 크다.

여튼

헤어질 결심은 성질 급한 내성격과는 전혀~~~ 맞지 않은

전개인 탓에 역시 졸았는데

담주에 히트 보러가자는데...히트는 우성이 나오는거라

졸리는 일은 없겠지?

뱀꼬랑지: 링크된 음악을 듣고 멍때리고 있음서 눈이 감기지 않은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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