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어린이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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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이랑 둘이 송도 한 바퀴 걸었더니
2만 보나 걸어서 발가락에 물집이 생겨 발이 아프더라.ㅠㅠ
넘 무리 한 듯.
아침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옆 아파트 푸드 트럭 가서 떡튀순을 12000원에 한 팩 사서 그네에 둘이 앉아 맛있게 먹었네.
바람은 좀 불었지만 춥지않아 참을만 했다.
잭니 앞 수변 공원에서부터 아트센터까지 쭉 걷다가 보니
해당화 가로수에도 예쁜 해당화가 피어나고 어려서 뽑아 먹던 삐비도 지천에 피어 꽃가루가 난리더라.
활짝 핀 삐비는 색깔이 너무 예쁜 아이보리던데 지중해에 많이 보이는 예쁜 하얗고 큰 갈대 같더라.
아트센터 앞에서 센트럴파크로 갈까 하다가 요즘 새로 입주한 핫한 아크베이를 둘러 보기로 했다.
하늘을 찌르는 아크베이 한 바퀴 돌고 다시 센트럴파크 걷다가 다리가 아파서 근처 상가에 들러
콩국수 한 그릇 씩 사 먹었는데 살얼음이 동동 띄워 져서 맛은 있었는데 먹고나니 너무 추워져서 입술까지 파래지더라.ㅎㅎ
센트럴 지나 쉐라톤 호텔 뒤로 해서 롯데몰 짓는 곳으로 나오니 스벅이 보여서
거기 들어 가서 또 아아 한 잔씩 마시고 쉬다가 인천대 입구로 해서 마스터뷰 아파트들 지나 집까지 걸어오니 송도 반 바퀴나 돈 듯.
2만 보 걷기 힘들더구만.
생각해볼 적에
늙은 노인들 둘이 돌아다니는 모습들 보이는데
다 늙어 할일이 없으니 같이 다니는구나 생각 들었음.ㅎㅎ
댓글목록

2
걍 합쳐라
관계 좋아보이는데
같이 걷는 건 상상 하기 싫음
배도 다니고 참 좋네
굿굿

으딜가도 한국이 최고구
혼자만 더 조쿠 ~~큭

어제 다들 가고 나니
혼자가 편하고 좋긴 좋구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