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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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다녀 왔는디
속이 다 후련하네야
동생이랑 나랑 티격태격 할 일이 있고나서
친정도 구찮아 가서 할 일 하고 후딱 나오고
청소도 안하고 왔었는디
올만에 청소해드리고 세금계산서 쓰고 왓
제주가서 살구 사무겄는디
울 엄니 생각이 절로 나서
이 계절 짧은 살구 철 놓칠세라
하코다 살구 한박스 김천 자두 한박스 사갖고 가서
노각 손질하고
완두콩 깐 거 사가 넣드리고
참기름 생들기름 다섯병씩 주문 해드리고 왔네
들오는길에 그제 한 머리가 덜 잘려나갔는가 무거워서
다시 쟁방문 해서 머리 숱을 몽창 치고 왔네야
동생읎이 엄니랑 나랑 있으믄 사이가 좋은디
꼭 동생이 끼면 몬가 껄적지근해지는기 요새 암튼
기류가 요상하다니께
참고로 내동생은 나 보다 드셔 ㅋ
기가 셈!
댓글목록

집 와서 청소기 돌리고
컵라면 하나 까묵
역시 울엄니 살구 자두 광팬여

저주도서 4 키로 귤 한박스 보내드린거
벌써 다 드심
울엄니는 밥을 안드셔

나도 언니보다 드세가는 소릴 들었ㄴㄴ데...ㅎㅎ
지금은 잘 지내여.
올해 살구 맛있게 두 번이나 먹었네요.


살구맛이 꿀맛이여라
동생이 때론 언니같아 의지하는데
한편으로는 또 너무 막내같은 구석이있네요 ㅎㅎ

저주도서 4 키로 귤 한박스 보내드린거
벌써 다 드심
울엄니는 밥을 안드셔

집 와서 청소기 돌리고
컵라면 하나 까묵
역시 울엄니 살구 자두 광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