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아흑~오늘 조카 연락 왔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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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다를까 물놀이 온다고여.ㅎ
더위는 질색이라 누구 오는 거 싫은뎅.
오면 손님이라 밥해 대야지, 간식 챙겨야지, 손님치레라서 큰일이네여.
일단 토욜이나 일욜 오라고 해서 10시에 물놀이 시작하니까 놀게 하고 커뮤니티 식당 가서 점심 사 먹이고 째깍악어 가서 놀게 한 다음 저녁먹여 보내면 될 듯여.
게하 하루 예약해 줄려고 해도 하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서 집에서 머물러얄 듯여.
게하가 토일엔 12만 원인데 인기가 많아 예약이 잡기가 너무 힘드네여.ㅠㅠ
애들이 잠시를 가만히 안 있고 온 집안으로 돌아 다니며 뒤적거리고 쏟고 바닥 난장판을 만들어 놔서
벌써 스트레스임다.
오죽하면 언니도 딸 보고 오지 말라고 할 정도임.ㅋㅋ
언니가 외동딸 한 명 낳아 금지옥엽 키워 놨더니 애물단지여.
애 둘 낳고 집도 두 채나 저질러 놓고 언니한테 돈 빌려 달라고 해서 몇 천 줬나본데 그것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가서
부모 원망 하는 듯요. 미챠.
시댁도친청도 나몰라라 하니 조카가 할 수 없이 직장을 다니는데...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대잖여.
언니말로는 실컷 고생을 해봐야 한다고 하고...
조카는 문자로 나한테 자기 엄마가 평생 돈도 안 벌고 공주처럼 우쭈쭈 해줘야만 하는 공주라고 철이 안 들었다고 그러네요.
모녀지간에 앙숙인지라 어쩌면 좋노?ㅋㅋㅋ
댓글목록

엄마보다 이모를 더 편해하네요ㅎ
시켜먹고 사 먹고 그러세요
이 더위에 밥 안해줘서 서운하지는
않을거구만요

형제지간 우애 보통 아님
우린 그런 거 없으
각자도생
조카딸이 손 크네
ㅎ

ㅎㅎ
가운데서 이모보사님이 힘드네요
조카손주들도 챙겨야되고
손님 오면 신경쓸일이 많아요


애들 손님 오면 집이 엉망진창 돼서 아주 싫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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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누웠다가 카페가서 책이라도 읽고 올게여.
아니 글쎄...어제 밥을 하는데 다 된 줄 알고 열어보니가 물을 안 붓고 했더라고여. 두 번이나 했잖여. 요즘 건망증에 스트레스니 책이라도 읽어서 녹슨 뇌를 좀 굴려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