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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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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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4회
작성일 25-03-28 19:52
본문
=박완규
소방직은 힘들지.
사선을 넘나들지만.
위험수당 얼마 받는지 모르겠어.
소방직(산불직 공무원)처우
아주 밑바닥일거야.
끗발이 있는 부서도 아니다.
어느정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짐작은 한다.
푼돈일거다.
오래전 ᆢ
군대 이야기 싫어할거야.
축구한 이야기도.
그래도 하겠어!
당시 낙하훈련, 또는 레펠하면
위험수당이 나와.
그때 금액으로 10만원 정도는
받은거 같은데.
차라리 낙하가 쉽지
레펠은 아무나 못해.
고난도 기술이지.
점프 횟수에 따라
돈이 나와.
죽음의 댓가야.
군대란게 글찮아.
죽으라면 죽는거지.
낙하는 실제 두렵지 않아.
뛰면 끝이니까.
내려오다 낙하산 펴면 돼.
너무 일찍 공포심을 이기지 못하고
일찍 펴면, 엉뚱한 곳에 착지해.
초보 쫄따구들 낙하산 챙겨
작전 지점으로 졸라 뛰어야 된다.
ᆢ산불도 그렇고 현 상황에서
어디로 착지할까.
어디로 투입되어 불을 끄야할까.
방어라인 구축하고 죽어도
버텨야 돼.
군대생활 떠올라 드는 생각이야.
나는 비록 죽지만 ᆢ
가족을 지키기 위한 내, 최선의
선택은 뭘까.
ᆢ비왔다.
어깨가 무너져 내린다.
청년시절 고행으로 내가 앉고
살아야할 짐이다.
후회하지 않는다.
중요하고 급한 것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끝내야 돼ᆢ
이 상황!
ᆢ봄날은 가고있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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