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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손수건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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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3건 조회 838회 작성일 22-08-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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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손수건이 있는데

게 중 아끼는 손수건을 잃어 버렸다.

나와는 인연이 없는지 영영 내 곁을 떠나버렸다.


그 손수건은

내가 강릉 오죽헌으로 놀러갔을 때 산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그려진 손수건이다.


황토 바탕에 풀과 벌레들이 그려진 것이다.


그 손수건은 지난 달 정형외과에 물리치료 받으러 갔다가 두고와서 찾아 온 적이 있고

그후로 잘 사용하다가

지지난주에 빨아서 햇볕에 말린 걸 예쁘게 접어서 외출 했다가

주유소 들러 잠시 내렸다가 떨군 듯하다.


손수건이 보들하고 땀이 샥 스며들고 촉감이 너무 좋고 사이즈도 커서 애정하던 건데

잃어버려 속상속상~~

그 담날 그 주유소에 들러 물어보니 담당자가 바뀌어서 모른다고 한다.


며칠 속상해 하다가

내 맘 속에서 지워버렸다.


왠지

나이드니 집착이 생기는 것 같고 잃어버린 것이 내 맘에 든 것이라면 더욱 애착이 가서 힘들다.


건망증도 심해지고

망각의 늪에 허우적 거리는 나이가 되다보니

좋은 것 보다는 언제 버려도 미련이 없을 물건을 취해야겠다.


애착은 버리자.....희한하게 성격이 바뀐다.ㅠㅠ

추천3

댓글목록

지혜의향기 작성일

보사온냐는 왜? 이러는 걸까요
실급 손도 대지 안코 코를 풀면서
국가 곳간 기냥 축내면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징,,,뭬라구요 귀차니즘

이번 주말 엉아가 경포대 낙산 하조대
휴가로 고고씽 오면서 오죽헌 들려서 초충도 똑같은 손수건 사다 줄테니 기둘리삼 아라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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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ㅋㅋ 맘만 고맙게 받을게유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오늘 할당 5개 중 한 개는 남겨 두고 잘게요.ㅠㅠ 내일일은 모르잖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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