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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두는 학력과 직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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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7건 조회 878회 작성일 22-09-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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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본시

산간오지 촌녀 출신인데

공부 보다는 산과 들에 나가 놀고

나물 캐는 걸 좋아 했더랬지.

달래, 냉이, 쑥, 씀바귀. 미나리...... .

그래서인지 소근육 운동을 많이 했다고봐.

나물도 티끌하나 안 나오게 깔끔하게 했지.

손도 빨라서 남보다 배는 빨라여.


그런 과거 때문인지 완벽하고 디테일하게 일처리를 깔끔하게 한다고 생각해.

공부를 싫어하니 학교 다닐맘이 그닥인데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여중여고를 나왔지 .

공부 보다는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걸 더 좋아해서

시골임에도 엄마를 열라 졸라대서 죠다쉬 청바지, 위크엔드, 나이키, 프로스펙스를 신고 다녔지. 촌이라 친구들은 프로월드컵이라고 따블유 적힌 신발들 많이 신었는데 난 엄마를 졸라서 나름 메이커만 입음.ㅋㅋ


공부는 중상이라 좋은 대학 갈 실력은 없는데

서울로 가고싶어서 서울 어디 구석탱아 이름도 잘들 모르는 핵교 나왔는데

또 울엄마 졸라대서 등록금과 자취방을 얻어줬지.

나중에 아버지 말씀이 나 때문에 상가터를 하나 팔았다고 하더라고.

내 생각은 그랬어 육남맨데  집안 돈은 먼저 쓰는 늠이 임자다고 생각 했지.


깡촌 내 친구들은 중핵교나 국민핵교 나와서 봉제 공장들 많이 갔는데

지금도 그런 일들을 해.


학교 졸업하고

면접을 갔는데

1차 서류전형 통과하고 2차 면접이었는데

면접관이 8명이고 돌아가면서 상이한 질문들을 하던데

나중에 취업 후 총무과에 가서 서류 보니 면접이 만점 받았더라야.

학점 60퍼에 면접 40퍼였지.


첫 직장은 그리 들어갔고

그후로 이번 생은 폭망인 남의 편 만나서 시방까지 지난한 여자의 일생을 사는 중인데 한이 많아여.

돌리도~~내 인생을...


어디 앨봄 뒤지면 유일하게 남은 월급명세서도 한 장 있는데

월급은 당시로는 많이 받았지.

보너스 받음 100만 안받음 60...70 받은 곳 같은디

시집가면서 인생 조졌다싶어.ㅠㅠ



추천7

댓글목록

지혜의향기 작성일

그러니까 눈치코치는 9단이지만
공부는 몸무게하고 아이큐하고 똑 같다는
얘길 뭘 그렇게 어렵게 얘길 하세용 ㅋ
그러나 재수는 좋아 남편은 잘 만나서 쩐두
풍족하게 쓰구,,,,왕재수구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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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능력자이시며 ~ 겸손 하시기까지
서울 구석탱이 학교라  ㅋㅋ

게그적 표현에
미소까지 여운을 남기네요

기분 좋은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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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 작성일

초딩 깜장고시 출신 여기요...ㅋ

지나 온 인생보다 남은 인생 어케 사는냐에 목표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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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스무살에 처음 서울오니 바나나 한 개에 2000원...키위 한 개에 1000원....그거 사먹느라 용돈 다 써서 차비없이 걸어서 집간 적 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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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ㅋㅋ 키위 초딩때 첨 먹어보고 너무 맛나서 기절요
감자처럼 생긴것이 털이복슬한디 꼬랑내가 엄청 나드라고
신세계인가 롯백앞 리어커에서 산더미처럼 쌓인거
그자리에서 엄마랑 겁나 과도로 깎아 먹었네요 ㅎㅎ
과일장수 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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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명동 신세계앞 리어카에서 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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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오늘 총알 다 사용했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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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빵소이 작성일

집안 돈은  먼저 쓰는 게 임자  ㅋㅋㅋㅋ ㅋㅋㅋㅋ

저는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올까요?

넘  재밋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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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시골 방목하던 시절엔 형제자매들 다 제끼고 부모 돈은 먼저 써야 임자라 생각혔시유.ㅋㅋ 지금 생각해도 참신한 아이디어였음인데 공부 젤 못한 내가 돈은 젤루 많이 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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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빵소이 작성일

ㅋㅋㅋㅋ
저는 늦게 태어나서요
제가  성장할 때는  경쟁자(형제)들이 
모두  돈을  벌  시기였기에 
그리  절박한  심정은  아니었어요

하여튼  그런  발상 
재밋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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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이기적인 유전잔가 봅니다.  우리 때는 학교들 안 보내주니.....가난한섿세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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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와우 똑똑하다
처세술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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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내 자랑이지만 어딜가나 일 잘한다는 소릴 둗듣고 윗사람들 한테 인정 받는데 스스로 지겨워서 때려치는 습성이 강햐.ㅠㅠ 직장도 재미가 있어야 오래 다니지 잼 없음 쉬이 미련럾없이 관 두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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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내가 또 뭘 한 번 해야지 작심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공부 했다하면 10시간 이상 몰입해서 하는 편이라 자격증들 쉽게 주르륵 따놨지. 40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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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대박  역시 집중력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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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지나보니 참 다사다난한 삶이여. 직업도 다양하게 해봤고
내 나이 사십에 사회복지 붐 일어나서 그때 사회복지학과 편입해서 2년 다니고 졸업해서 사회복지사 1급 셤 봐서 따 놨는데 한 번도 못 써먹고 무용지물여 그런 국가자격증들이 몇 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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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시집 가니 직장을 다니지 못하게 하고 농사일을 도우라 하더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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