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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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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4 댓글 5건 조회 1,548회 작성일 22-01-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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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글을 쓰면서도,  

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 


열다섯살 때였나? 


책을 보다가 지겹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베개 삼아서 

낮잠을 한잠 잤죠. 


그 때, 잠을 자고 일어나니까 

문득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책을 베게 삼으면, 

저 책속의 내용이 전부 내 머리로 옮겨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었죠. 


ㅎ 기발한 아이디어죠?


아마도 먼 미래에 

인간의 머리속 뇌의 저장방법이 밝혀지는 날이오면,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이 개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트릭스처럼, 

머리속에서 지식과 정보를 로딩하여 사용하는 날이 오겠죠... 

아니면 사이버 세상에서라도 ㅎㅎㅎ



바람의 화원님이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50대방 쉼터에서도 

저는 님의 질문에 항상 답하거나 하지는 않았을 껍니다. 


제가 그렇게 행동한 것은, 

바화님의 게시판에서의 생활에 

굳이 제가 관혀할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제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하셔도, 

제가 아는 것은 답했지만, 

모르는 것은 무심히 무시하고 지나쳤었을 것입니다. 



만일 제 성격상 

정말 호기심이 생기고, 그 사람을 알고 싶다는 

열정이 생기면 저는

아는 것 뿐만 아니라,  모르는 것은 배워서라도 

그 것을 나누려했을 것입니다. 


지금 바화님의 게시판 속의 모습을 보면, 

좌충우돌하고, 

앞뒷말도 안맞고, 

할퀴고 상처받은 모습도 보이는 듯하고, 

그렇습니다. 


이 곳 게시판 사람들이 사악해서 그럴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앞뒷말이 안맞고, 헛점이 보이는데 

그것을 지적질을 하지 않고, 

안본척 지나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님을 저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타박하는 사람들에게 

심하게 욕지거리라도 해주려다가도, 

나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곤 하죠. 


그래서 큰 소리를 못 내고 있습니다. 


밴자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처럼  

시간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세월임을  

인정해야 하는 

이 곳 게시판에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군상들은

기껏해야 50년도 체 남지않은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중에, 

나는 몇살까지 내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이제 늙음을 인정해야 하고, 

늙었음을 인정해야 하며,

상처 받을 수 있는 나이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죠. 


그게 무엇이든 전부 다 ( 도깨비의 명대사 ) 

인정해야 합니다. 


바람의 화원님. 


상대의 똑똑함을 인정하세요. 


상대의 지적질을 보면, 

그들의 날카로움을 인정하시고, 

그들의 젊음이 부럽지만 어쩔 수 없음도 인정하세요. 


그들이 나보다 

훨씬 샤프하게 머리를 쓰는 나이임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한수? 아니 열수라도 접어 달라고 말하세요. 


외로움보다 그래도 말이라도 섞어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셔도 좋습니다.


이제 곧 우리 모두는 

늙은 자기 자신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 길... 

바화님께서 조금 일찍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서운할까요? 



50대 쉼터에서, 

그렇게 활달하게 노시던, 

죽봉선생이 반신불수가 되어 퇴장 하셨습니다. 


저한테 전화해서 

변호사인척 하셨지만, 

변호사가 아니라는 것... 알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그 분에게는 놀이터였던 거겠죠? 


놀이터에서 상처받지 마세요. 


싸우려 하기 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세요. 


어차피 ... 우리 모두는  ... 같은 상황을 맞이할 꺼니까요.... .



첨언


이것 저것 많은 대화명을 쓴다는 것 자체를 

예전에는 멀티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싫어했습니다. 


지금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껍니다.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과 싸울때, 

수적으로 몰리니까 멀티 아이디를 만들어서 

그렇게 대응하고는 하였습니다. 


ㅎ 이제 조금 내려 놓으면 편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첨언 2


어떤 글을 쓰시던 추천수 하나는 제가 책임집니다. ^^

 




추천3

댓글목록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울 ㅂㅎ님을 대놓고 직이는 글이네요
흑흑....

좋아요 4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야라~내 심성 고약한건 ㅂㅎ가 잘  알으
근디 이건모...ㅋㅋ
대놓고 망치로 두둘기 패는 글이네
어휴~


답안달아도 됨~

좋아요 4
best 단테4 작성일

해석은 각자의 심성만큼 이루어지겠죠. ...

좋아요 1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울 ㅂㅎ님을 대놓고 직이는 글이네요
흑흑....

좋아요 4
단테4 작성일

해석은 각자의 심성만큼 이루어지겠죠. ...

좋아요 1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야라~내 심성 고약한건 ㅂㅎ가 잘  알으
근디 이건모...ㅋㅋ
대놓고 망치로 두둘기 패는 글이네
어휴~


답안달아도 됨~

좋아요 4
이니클리에티이브 작성일

너랑 달이말고 대놓고 망치로 두들기 패는 고약한 심성 여기 너 말고 없다카이 ㅎ

좋아요 0
이니클리에티이브 작성일

맞습니다 단테님 ^^~~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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