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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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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수 댓글 5건 조회 1,208회 작성일 22-0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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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사 내성적이며 

말 수도 적다 

손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말만 한다 


그런데 

손님가운데 단골 이여사가 

아주 두분이 너무나 잘 만나셨어 

표정이 너무나 밝아졌어요 

........... 아 아  유 별 말씀을 

그러면서 바로 

이거 오늘 만들었어요 

하면서 서비스로 

멸치 복음 한팩을 봉지에 넣어준다 


아유 아주 이집이 요새

기름집보다 더 고소한 냄새가 나요 

하면서 들어서는 방씨 아줌니 

거기에도 마지막에 

이거 오늘 만든거예요 드셔보세요 

하면서 멸치 볶음 한팩이 서비스로 들어간다 


우리 박여사 넘 표시나는 것 아니여 

좀 떨어진 생선가게 백여사가 

저녁에 아들네 간다며 

주문한 찬거리를 가지러 왔는데 

칭찬 몇마디에 얼굴 붉히더니 

바로 이거 오늘 만든 건데 

이건 집에두고 드셔보셔요 



사람은 다 똑 같아 

자기에게 말 한마디라도 잘해주면 

덤이 마구 마구 나간다는 것 



내가 한마디 

그렇게 서비스 하다가 남는 것 없겠어 

옆으로 처다보며 그저 눈 웃음으로 답하네 

이그 난 오닐밤 또 죽읏다 



추천9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깨가 쏟아지네여...고소미~~♡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고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고운건
인지상정이구여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박여사님 건강 하세요오.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박여사님이 아니라 관수님이 건강하셔야
할듯요ㅎㅎ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역시 눈치가 코치인 노을님.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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