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제 역마살이 잦아들었는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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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이드니까 외출이 쉽지 않으.
눈알이 아파서 안과 가야 하는데 안약 넣으며 2주 넘게 안 가고 있어.
오늘은 꼭 가야지 했는데 준비 다 해 놓고 나가려니 나가기가 싫어져.
정말 큰 일이여.
사삭 커피 갈아 한 잔 내려 마시며
책 두 권째 도전 중이여.
집에 있는 책을 골라 아무거나 읽고 버리기 도전인데
시방 읽는 책은 아마도 전에 형님네 아들이 읽던 조카가 울 애들 읽으라고 준 책인 것 같으.
아주 구닥다리 옛날 책이여 2008년도 책이네.
제목이 국어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읽기란 책인데 당시 국어교사가 쓴 책이여.
촌년이라서인지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책이구먼.
쇠똥구리 나온다.ㅋㅋ
유년시절 반추 하건대,
하굣길 친구 집앞 지나 가는 길에 밤나무 한 그루 있는데 거기에 누렁 소를 항상 나무에 묶어 뒀어.
지나가다가 소한테 항상 장난을 쳤던 기억이 난다.
소 꼬리에 나뭇가지 던져보기, 소똥 철퍽철퍽 싸는 거 구경하기, 소똥 주변 쇠똥구리 쇠똥 굴리기 구경하며 관찰하는 즐거움이 컷지.
이제 우리 나라엔 거의 쇠똥구리를 볼 수 없다고 하네.
소 먹이에 항생제가 있어서 자취를 감췄다는구먼.
그외 미생물, 기생충 등등 읽는 중인데 내가 어린 시절 늘 가까이하던 이야기들인지라 잼 나서 얼른 읽고 버려야겠어.
세월이 흐르니까 자꾸 알던 어휘들이 아리까리 해지고 잊혀진다야.
그래서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할 것 같아.
올해 목표가 월 1권의 책은 읽고 살자인데...
아직까지는 그 약속을 잘 지키는 중이야.
2월이잖아. 5권은 거뜬히 읽고 버렸는데 기분이 좋아.
신간이든 옛날 책이든 뭐든 읽고 나면 기분이 좋고 아는 것도 생기니까 좋지. 비록 단기기억 실종으로 뒤돌아서면 다 잊는다해도말야.
살아가면서 지루한 삶에 그나마 삶의 활력도 찾아지고 책을 읽어 나쁠 건 없잖아.
커피 한 잔 다 마셨네.
오늘은 좀 진하게 내려져서 핫으로 마시다가 얼음 동동 띄워 아아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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