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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랑사또 댓글 5건 조회 1,539회 작성일 21-10-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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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가방 잃어버리고,

자중 한다는 의미로 음주도 안하고 그랬다.


사실 가방 잃어버린 날은

손님중 한 분과 의견다툼으로 좀 더 마시다보니..



그 다툼의 손님이 아랑곳 하지않고 또 나타났다.

갑오징오 낚시 다녀오신김에 당구장 손님들

먹이고 싶어서 잡아온걸 풀어 내신다.

어후 싯가로 30만원 정도.


급하게 냄비랑,초장만 준비해서 데쳐 먹는데,

예전 하여간서 쭈꾸미 데쳐 먹던게 생각나네?


손님의 씀씀이 인정에 감탄했다.

주인장 뵈기 싫을만 한대도 티 내지않고,

주인장 먹일라고 가져 왔다니

이 얼마나 고맙고 감동인지..

또 한 수 배운 하루였다.


인정 이란거 간만에 또 느껴본 오늘.

추천4

댓글목록

노을 작성일

그 손님이  대인배시네요
속이 넓네

쭈꾸미는 별로 안땡기지만 가방을 찾으셨다니
다행이네요ㅎ
돈은 가방안에 다시 차곡차곡 쌓일테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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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어른 이시더군요.
저를 더 작게 만드는것 같아요.
인간관계를 잘 해야하는 저로썬,
한 수 배웠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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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탕탕이 해먹으면 맛나겠네요. 꿈틀...꼭꼭 씨ㅂ을수록 고소함이 입안에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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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갑오징어랑 쭈꾸미 였어요.
홍성에서도 40분 더간 바다 어디서 잡아온겁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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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3분지1 정도 먹다 찍은 사진.

앗 글고 가방은 찾았습니다.
가방 속 내용물도 현금빼곤 다 있더군요.
아마 주운 인물이 나이가 좀 있으셨던 모양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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