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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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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건 조회 1,474회 작성일 21-10-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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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40대에 만나던 친구가 있었다.

여중.여고룰 6년이나 같이 다녔지만

같은반은 한 번도 되지 못했고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


그친구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남친을 사귀었고 임신이 되어

중도에 학교 때려치우고 결혼 했는데

얼마 못 살고 이혼

돌싱으로 애 하나 키우며 잘 살았었다.


언젠가 같이

강릉에 있는 좋구먼이라는 한정식집엘 가서

깔끔한  음식을 같이 먹고 제법 분위기 있는 시간도 보내고...

그렇게 몇 번을 더 만나다가 이사를 하고

전화로만 가끔 소식을....


그러다가

딸 결혼식 소식

부모님 아프다는 소식들...

작년 초에 고향의 온천엘 갔는데

그 목욕탕에서 우연히 친구를 재회했고 마실 것을 사주고

인정이 넘치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자살을 했다는 비보를....

오늘은 그 친구 생각이 문득난다.


우아하고

지적이고

말씨도 고왔던....

 

시집간 딸. 손주를 봐서라도 살았으면 좋았을걸.

많이 힘들고 외로웠었나보다.


나약해지기 쉬운 계절~~

맘 단디 챙기며 살자.ㅠㅠ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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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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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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