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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 댓글 24건 조회 1,910회 작성일 21-09-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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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모르지만, 관심은 있습니다.

데생을 배우느라 퇴근하고서 미술학원에도 두어달 다니고,

헌책방에서 화가들의 화보집도 사보고 하는 정도가 관심의

행보의 답니다만 

그래도 뭔 그림이라면 이렇게 유심히 한번 더 뜯어 보고 그럽니다.


그런 수준에서, 일부러 평을 읽지 않고 그림을 먼저 보는 편인데요,

이름난 그림 중에는 과연 탄복할 만한 작품도 많지만

의외로 실소를 머금게 하는 졸작도 적잖은거 같습니다.

내 눈높이에서 그렇다는 겁니다.ㅋ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처음으로 유심히 보게 됐습니다.

시대상 스토리는 흥미롭습니다만 펼쳐 놓은 구도의 조악함에

 놀랬습니다.

무엇보다 배경이 되는 집의 기와와 박공의 불균형, 

담장의 조적에 대한 몰이해 부터가 이해가 안됐습니다.


썸타는 두 남녀의 복장에 디테일을 감안한다면 

인물과 배경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그린 것이라 의심될 정도로

보기 불편합니다.

담장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에서는 대낮이라도 어둡게

묘사되어야 했을텐데 

야밤에 두 정인의 세심한 옷주름이 무색하게 대충 문대놨구만요.

그림에 대한 내 눈높이에서, 직관적으로,

몹시 심기불편한 그림입니다.


물론 작가의 의도란 것도 있ㄱㅔㅆ지요.

신윤복 아자씨에게 어쩌면 그런 의도가 있었다 해도

저거 순... 조선의 조영남이가 아녔을까 싶습니다.


내 경험으로는 

위대한 작가는 건성으로 그려도 

거기에 저절로 조화가 있다고 매번 느꼈습니다.

신윤복 아자씨는 암튼 타짜는 아닌거 같아요. 





추천10

댓글목록

best 이랭말 작성일

미즈의 현인님 안녕하시조
조선의 타짜가 아녔을까 하시구선
타짜가 아닌 거 같으시다고 하시니
저 지금 마니 아리까리하네요?
띨띨이라 죄송해여

좋아요 5
best 현현 작성일

ㅋ  문외한의 아마추어 소감이예요.
진지하지 않으셔도 댑니다.

그라고 시새끼야
내가 니 친구가?
언제 봣다고 반말 찍이고.
한소리 했다고 삐치각고 그 즉시로 이따우 태도?
예라이 싶자석.
쫓아가서 아구통을 확

좋아요 4
best 타불라라사 작성일

미안합니다 친한척하려다 쓴 글입니다^

좋아요 4
best 연우 작성일

그러고 보니 ~
많은 부분이 소홀히
그려진것 같네요 ~

현현님 저는 ~
월하정인 볼때 ~
딴건 눈에 안들어 오고
두사람의 표정만 봤어요~ㅎ

저시대에 눈썹 달이 뜬날
몰래 만나는 남여의 묘한 표정 ~

몸과 꽃신은 남자쪽 향했어도
고개를 외면한 여성의
내숭과 수줍음 등~

화가가 월하정인의 심정을
잘 표현한듯 보여서 ~
제 눈엔 좋은 그림으로
보였어요 현님 ~ ㅎ

좋아요 3
best 노을 작성일

인물에 초점을 맞춘게 아닐까요?
두 사람의 발그레한 표정에서
 이 그림의 주제는 다 나온것 같아요ㅎ

암튼 전 그림은 잘 몰라요~~

좋아요 3
톡톡 작성일

동양화는 느낌대루 그리는거야
채워 넣기 보다는 여백의 미가 중점이구
서양화는 다르게
원근법이나 구도 같은게 무시될때가 만치

좋아요 1
현현 작성일

아 네...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그림은 특히나 추상화는 똑바로 걸리나 거꾸로 걸리나 그런갑다 그러는디 친구가 피카소전 보러 가자해서 참 난감했어요ㅋ
관람료로 난 똑을 사묵겠다야
안갔ㅋ

처자의 심리는 고무신코에 있는거 같아요
한코에 확~

좋아요 1
현현 작성일

한코에 확~은 전문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대단하세요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저도 달님과 같은과예요ㅋㅋ
우리 같이 똑사묵어요
피카소 비슷하게 저도 그릴줄 알아요ㅎㅎㅎ

좋아요 2
야한달 작성일

ㅋㅋ 가을 사생대회 한판 뜨까ㅋ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잔디밭에 앉아 그림보다는
 똑과 치킨이죠??ㅎ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목막혀 캔맥두ㅋ

좋아요 0
연우 작성일

ㅋㅋ
글쵸 달님 ~

처자 마음이 ~
꽃신 코에 확 ~ ㅎ

좋아요 1
이랭말 작성일

노을님 연우님
찌퐁 타셨네요
ㅊㅋㅊㅋ

좋아요 1
연우 작성일

그러네요~ㅋㅋ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근디 둘다 새비젓눈이네ㅋ
처자 눈은 좀 초롱초롱 눈동자가 보이게
그려 주지 말야
신윤복 할배가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읍네ㅋ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ㅋㅋㅋ옛날에 쌍꺼풀 성형이 없어서
그래요
아쉽따ㅋㅋ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인물에 초점을 맞춘게 아닐까요?
두 사람의 발그레한 표정에서
 이 그림의 주제는 다 나온것 같아요ㅎ

암튼 전 그림은 잘 몰라요~~

좋아요 3
현현 작성일

그르니까요 ㅋ

좋아요 0
타불라라사 작성일

많이 잘못 알고 있군 ᆢ저 달 형태를 봐!

좋아요 1
현현 작성일

ㅋ  문외한의 아마추어 소감이예요.
진지하지 않으셔도 댑니다.

그라고 시새끼야
내가 니 친구가?
언제 봣다고 반말 찍이고.
한소리 했다고 삐치각고 그 즉시로 이따우 태도?
예라이 싶자석.
쫓아가서 아구통을 확

좋아요 4
타불라라사 작성일

미안합니다 친한척하려다 쓴 글입니다^

좋아요 4
연우 작성일

그러고 보니 ~
많은 부분이 소홀히
그려진것 같네요 ~

현현님 저는 ~
월하정인 볼때 ~
딴건 눈에 안들어 오고
두사람의 표정만 봤어요~ㅎ

저시대에 눈썹 달이 뜬날
몰래 만나는 남여의 묘한 표정 ~

몸과 꽃신은 남자쪽 향했어도
고개를 외면한 여성의
내숭과 수줍음 등~

화가가 월하정인의 심정을
잘 표현한듯 보여서 ~
제 눈엔 좋은 그림으로
보였어요 현님 ~ ㅎ

좋아요 3
현현 작성일

저쪽 담뒤로 월하의 사각지대가 있어요.
껌껌해서 암도 몰라요.
안보이면 그리 간거죠 큭

좋아요 2
연우 작성일

와 ~
보이는 장면 ~
외에도 예측하는 ~

현현님 심미안 ~
훌륭하심 ~~ ^^*

좋아요 1
이랭말 작성일

미즈의 현인님 안녕하시조
조선의 타짜가 아녔을까 하시구선
타짜가 아닌 거 같으시다고 하시니
저 지금 마니 아리까리하네요?
띨띨이라 죄송해여

좋아요 5
현현 작성일

아글라 ㅋ 조영남이는 사짜... 아이가?
나몰랑

좋아요 1
이랭말 작성일

현인님이 맞습니답
제가 잘못 알았어여
ㄷㄷㄷ(ㄸㄱㅇ 흉내)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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