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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찌개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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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4-02-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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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여긴 비왔어.

어제.


아직 감기몸살 여운이 있는 상태.

어시장 중매인 하는 동네 후배와

차 한잔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들렀다.


골자는 이랬었다.

수산물 2차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면 되지 않겠나 하냐는 ᆢ

(판매는 인터넷으로)

하지마라 했다.


니가 중매인인데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니가 다하면(수직 계열화) 밑에 있는

소매상들 떨어져 나갈거라고.

(장사는 돈이지만 신뢰다)


내 대안은 니가 중매인 타이틀 빌려주고

소매상과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가라고 했다.

하려면 ᆢ


ᆢ내 줄려고 사온 활 오징어 중

두 마리 꺼내어 쪄(통찜) 달라고 했다.

이게 대게나 꽃게 게장 비슷한 진한

비린 맛이 난다.


에피타이저로 반주도 몇 잔.

(술 먹으면 안 되는데)


저녁은 돼지찌개(짜박이나 짜글이 형태)로.

국물이 자작한 스타일.


감자와 애호박이 들어간다.

고기는 비계가 적당히 들어가고.

밥 한공기 다 비웠다.

마침 저녁 손님 맞이한다고

갖지은 고슬한 밥에 국물도 올리고

자작하게 먹다가 김과 상추에

올려서 먹었다.


김밥과 마끼에 쌈밥이 별거야.


기운이 없을 때 칼칼하게 고춧가루에

청양고추와 간마늘 덤뿍넣고 

함 먹어나 봐.


숙면으로 깨어나니 몸이 한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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