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답답하지 않아도 나가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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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쁜달 댓글 10건 조회 2,165회 작성일 21-01-30 12:35본문
내리 집콕하다
요번주 하루 건너 외식을 했다
월 '청요리' 수 '코다리찜' 금 '달구벌 뭉티기'
청요리는 입에선 달게 받았지만
먹고난 후 느른한 속을
깍두기 국물에 밥 한술로 달래줄
마무리가 필요했다
육고기는 별로 즐기질 않는다
곁들여 나오는 추가 주문에 인색하지 않은
명이잎 짱아치에 싸 먹으면
몇점 더 먹을 수 있기에
고깃집 중엔 뭉티기가 그나마 최고지 정도다
마지막에 숯불에 김 구어 밥 싸먹는게
고기보다 맛있다
바다 물고기는 참치,방어 빼고
나머진 다 좋다
그러고보니 고급만 피해가는
난 참 싼 여자네ㅋ
생태 부터 노가리까지
명태 일가족은 무엇도 다 맛있으니
수요일 '코다리시래찜'을
그 중에 젤 맛나게 먹었다
월차를 낸 날이라 한적한 곳의
카페 순례에 산책까지, 간만에
집콕의 묵은내를 거풍 시키고 나니
그 또한 밥심과 함께 에너지 충천이 되었다
여행과 마찬가지로 밥 또한
무엇을 먹느냐가 아닌
누구와 먹느냐가 밥맛 보다
우선의 가치가 된다
비슷한 인격과 비슷한 가치관이
씨실과 날실로 직조된 시간은
시시한 농담 부터 속을 드러낸
얘기 까지 공명 되어지며
많은 날 중에 누구에겐 기억되고
누구에겐 가무리해져
더 훗날 퍼즐 짜마추기의 또 다른
이야기 꺼리를 준다
그리하여...그래서
이번주 소소하게 행복했다
단 월요일 중국집은 관계상 so so
아...누가 안 물어 밨구나ㅋ
댓글목록
뭉티기 맛나야
난 뭉티기 좋드라고?
나도 뻘건생선은 잘 안맞아
가렴증 올라와야
근디 말이다?
참치도 존사람하고 무그믄 글케 꿀맛ㅇㆍ드만~~~ㅋㅋ
ㅋㅋ 존 사람 그기 젤 중요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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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티기가 뭔지 검색하러 고고 ~
아 참 ..하피뉴이얼~하세요 ^^
대구서는 육사시미를 뭉티기라 하나바여
구운거도 그닥 인데 사시미는 못무ㅋ
서현동에 있는데 체리 오면 가입시다
친정이 분당 이잔우
체리여사 억수로 반갑네. 난 느그 동네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떠 내려간 줄 알았다.
ᆢ반갑다 반갑다 구만×9만=81억이나 ㅋ^
매콤한 파벌이네 ᆢ아ᆢ뭉티기에는 소주가 제격인데! 뭉티기집에 서브 메뉴로 "오드레기"란 것도 있는데 좋음.
ᆢ뭉티기 잘 아는 이쁜 달구벌 녀사님이 나 때문에 안 나오는가 걱정. 업무참조. 말고기도 좋더라고.
존거는 다 묵네^
가볍게 소맥 몇잔 간만에 했지
제주에서 말고기 초대에 모두 손사레 쳤더니
그럼 기러기 고기로 가자구
으미 그거나 그거나ㅋㅋ
에게게ᆢ말고기 비싸야! 그것도 공급이 딸리면 못 먹으야. 요즘은 말을 식용으로 키우긴 하지만 ᆢ
ᆢ소고기랑 비슷해. 좀 담백하다고나 할까^
꼭 물어봐야 알려주려고? ㅋ
난 매콤란한 코다디찜이 땡기네
이따가 해서 먹어봐야지
코다리는 어찌 해나도 맛있어
칼깔하니 찌개도 좋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