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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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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3건 조회 536회 작성일 24-02-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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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을 본지 오래다.

날이 연속 꾸무리하다.

몸상태는 병원에 가지않고

버틴다.


ᆢ새벽에 일어나 경제지표 점검하고.

녹차 한 잔에 발코니에 담배 하나

꼬나물고 ᆢ


작년 말인가 올해초인가 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낮다고 글 올렸다.

갭투자들은 힘들거다.


50 후반이면 회한이 든다.

내가 잘한거도 있는데 유독

실수나 실패에 부끄러운 기억만 난다


청년시절 야학을 가르켰다.

학생중 어린 중국집 종업원이 있었다.

친구 자취방에 술 먹느라고 ᆢ

그날이 하필 내가 가는 당번이었다.


비싼거는 못하고 짬뽕국물을 ᆢ

그니까 1인분 뒷문으로 주문하면

왕창준다.


이러다 사장 부인에게 들켰다!


그 어린 친구를 얼마나 나무라는지.

차라리 날 뭐라하면 무릅꿀고 빌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한 모멸감을 느꼈다.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후 자취방에 찾아와서

해맑은 모습으로 산이형.

내가 자장면 살께 밥무거러 가자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니노 자장면 안 질리나!


그 어린 친구도 지금쯤 50대가 되었다고

본다. 보고싶다. 어떻게 사는지.


삶이 고달픈 그런 한 시절이었다.


새벽에 든 생각이다.

내가 더 잘 해줄수도 있었는데ᆢ


삶은 때로는 희망보다

후회가 가득차다.


후회로 가득찬 산이가!


추천4

댓글목록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바하야 너나 잘하세용~~
아픈사람이라고 하는 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느냐?
ㅈ00

좋아요 3
보이는사랑 작성일

너는 나에게 모멸감을 줬어......김영철인가 짤이 생각나네.ㅠㅠ
어린 가슴에 상처가 많을 텐데 그래도 밝고 공부도 하려고 하고 열심히 살았으니
지금쯤 성공해서 잘 살고 있겠지 해라.
그당시 중국집들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차려서 그랬거니 해라.

좋아요 0
바화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이는사랑 작성일

바하야 너나 잘하세용~~
아픈사람이라고 하는 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느냐?
ㅈ00

좋아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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