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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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면춘풍 댓글 4건 조회 2,381회 작성일 20-05-04 10:16본문
그 꽃들은 낡은 사진같다.
우리 과거 어느 때, 가난했던 시절 남루한 옷을 입었지만
하얀 이를 드러 내고 이 쪽을 보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키 큰 누군가가 허리를 숙이고 찍은 사진같다.
꽃 색만 짙고 바닥과 벼람빡, 화분은 빛이 바랜 듯이 추레하고 더러워서
아직 sns가 없던 솔직한 시절이구나, 생각이 들게금 하는 사진이다.
내 점수는요, 슬픔입니ㅠ다.
그래도 그 안에 의도가 가득 차 있다.
나는 사진찍을 만큼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예요하는 정서의 가식과
그러면서 그 꽃을 연출하지 않고 찍어 올린 솔직한 무감각으로,
강렬히 전하는 의도가 있다.
나를 외면하지 마세요...
참 곤란한 현실이다.
따뜻한 위안을 받고 싶을수록 그 사람은 더욱 얼척없는 짓을
해댈 때가 많다.
말 못하는 짐승처럼 슬픈 눈을 하고 사나운 짓을 할 때가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는 하나같이 못돼 처먹었다.
사타구니나 긁적일 줄 알지 제 가슴에 한 번 손을 얹지 않는다.
누군가를 십지 못해 침이 고이고, 마주 보고 궁둥이만 붙이면
<악의 평범성>이 바로 우리와 함께 있단 것을 증명하기 바쁘다.
사랑해야 좋다는데
참으로 미워하기만 쉽다.
공부해야 하는데, 살 빼야 하는데, 돈 모아야 하는데... 하듯이
사랑도 말처럼 절실하지 않은 것이다.
피난민같은 꽃들을 사진 찍고서 화양연화라 부른다...
어떻든 막 갖다 붙여도 좋은 제목이예요.
암때라도 그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길
바라마지 않으묘.
댓글목록
옛날 화양리 세번째 집에 있던 연화...
당시 여자에 관심이 없어서 대쉬를 안한 것이 못내 안타깝다는...ㅠㅠㅠ
옛날 화양리 세번째 집에 있던 연화...
당시 여자에 관심이 없어서 대쉬를 안한 것이 못내 안타깝다는...ㅠㅠㅠ
ㅋㅋㅋㅋ 수발 ㅠ
나는 화냥기있던 박연아가 생각나여
근데 욕은 왜 하슈 여긴 욕하면 컨일나묘 특히나 남편요ㅋ
좋아요 0그땐 정서라는것이 있었으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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