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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의 생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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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2건 조회 2,411회 작성일 20-02-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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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생일이 양력 2월 10일 


그리고 우리 부부는 동갑이다 

왜 동갑이냐 ? 



그 옛날 음력을 쓸 때 

이 날(2월 10일)이 음력으로 12월 28일 

이틀 차이로 나이 한살 올라간다고 

양력 2웗10일로 출생신고를 했다고 


그래서 동갑이지만 

사실은 내가 음력 10월 생이니 

나보다 열달 먼저 태어난 

음력으로 보면 나보다 한살 위 

것도 열달이나 빠르다 




그런데 

올해 일곱살 손녀가 태어난 날이 

2014년 2월10일 

그리고 보니 와이프와 생일이 같은 날이다 



당사자나 가족들이 

좋은점도 있고 안좋은 점도 있다 

생일 파티를 같이 할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그 중심은 손녀에게로 넘어갔다 

물론 서로 선물은 각각 다르게 하지만 

분위기 등등이 그렇다 


얼마전 그런 사정을 고려하여 와이프에게 

당신 생일 때 1박2일 어디 갈까 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럼 손녀 생일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 ~그건 안된다고 

자기 생일 날 가족들에게 선물도 받고 케익도 자르고 

언제부터 기다리고 있다고 ~ 


다른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다가 

그래 본인이 그렇게 딱 자르면 내가 접어야지 

이번에도 와이프는 찬밥 생일 이겠네 ~ 하며 

속으로 그럼 다른것으로 보상을 ~ 고민 중


일단 내일 일요일 가족들이 모여서 

이번에는 집에서 하는 것으로 

신생아 때문에 ~아들이 식당 극구 반대하며

자기가 한상 차린다네 ( 조리학과 출신 이라고)



내일

두 여인의 생일 선물을 준비 해야한다 



여기서 

내 생일에는 선물 대신 현금으로 받는다 

인당 얼마씩 ~ 늘 그래왔다 

난 현금이 좋다 

그래야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기에 

그런데 요즘은 내것 보다는 ~ 



추천5

댓글목록

best 손톱달 작성일

내것 보다는 손주들 선물 사기로
몽땅 쓰시죠?ㅎ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곧 아이의 실력이 된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경제력을 못갖춘 할머니 참 슬퍼지는
말이에요ㅜ

좋아요 1
손톱달 작성일

내것 보다는 손주들 선물 사기로
몽땅 쓰시죠?ㅎ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곧 아이의 실력이 된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경제력을 못갖춘 할머니 참 슬퍼지는
말이에요ㅜ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나 보다는 손주들이 먼저는 맞습니다

그런데 할비 경제력은 아닌듯 합니다 ~ 제가 ㅋㅋ

사람은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나봅니다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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