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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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2건 조회 907회 작성일 23-11-06 10:25본문
8시 넘어 출근하려다 보니까 옆동에
이삿짐이 들어온다. 일찍도 준비했구나
생각이 절로 든 ᆢ
비오는 날 그것도 월요일 이사라니.
급하긴 급했나 보다. 길일이고 뭐고ㅠ.
신호등 기다리며 맛폰으로 길일인지
음력을 검색했다. 9월 23일 손 없는 날은
아니었다.
다시 방향을 짚어보니(3ㆍ4일) 남쪽은
택일을 할 수 없는 날이다. 1ㆍ2일은 동쪽,
5ㆍ6일은 서쪽, 7ㆍ8일은 북쪽이 손이
있는 날이다.
결론은 이 이웃은 남쪽이나 동쪽과
서쪽에서 이사온 사람들이라 싱거운
추리를 하며 도착했다.
"결혼식과 대소사 등은 음력 9-10, 19-20,
29-30일 주말이 가장 길일이다. 호텔도
프리미엄이 붙고 예약조차 힘들다"
이래도 이혼한다!
청명이나 한식(식목일 시즌)에 벌초나
성묘를 하듯이 ᆢ집수리나 화장실 손보는 거
(재래식)도 날을 골라서 했다(손 없는 날)
인부들 줄 새참에 안주와 막걸리도 일찌감치
준비한다.
제주도는 "신구간"(옥황상제 꼬붕신이 임무교대)에
주로 이사한다(토박이들) 음력 1월 말경부터
시작되는 거로 서귀포 친구에게 줏어들었다.
수도권이야 학군따라 유불리가 최선이 아니겠어.
사교육도 1번지인 강남 8학군이야 ᆢ전셋값도
들썩일 정도니까(위장전입까지)
덕분에 지상과 지하주차장 주차공간은 조금
좁아진다. 한 대 정도야 뭐. 오는 사람들은
언제든 환영한다.
인구 51만이 49만 정도로 감소했다.
50만이 무너지면 시 자체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지 못한다.
대구나 포항은 미분양도 심하다.
(이걸로 전국 1ㆍ2등을 다툰다)
선거가 다가오니 ᆢ김포가 서울로 이사하려고
워밍업을 한다. 미친짓이다. 당장 세금(지방세)이
상당부분 서울로 귀속된다.
인구가 비슷한 관악구나 심지어 강남구보다
김포시 예산이 많다.
욕망이라는 이름이란 전차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는 믿음은 버려라. 서울도 서초동이나
압구정동에 청담동 산다하지, 김포 산다고
서울은 아니다.
천당 위에 분당도 성남시라 하지는 않잖아요!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다.
사람도 세금도ᆢ^
댓글목록
노랫말도 있잔아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거리
오마러버 서울ㅋ
서울 괜찮은 도시지. 지하철 타고 산과 강으로 갈 수 있는 수도는 드물어. 인구이동이 많아서 글치.
ᆢ천당 위에 분당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을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