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렇게 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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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2건 조회 1,334회 작성일 23-10-25 09:01본문
저 아래 답글에 잠시 언급했지만
3일만에 일어난 무서운 결과입니다
10월 15일(일요일)
새벽 침을 삼키는데 목이 너무 많이 아파서
바로 24시간하는 작은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한 의사는 ~ 아 목 감기 이네요
약 처방에 주사 한방
그날 오후에는 막내 데리고 키즈카페도 갔으니 ㅋㅋ
이때 까지도 별 문제 없는 듯
여기에 사진도 올렸다
그 날 밤~ 잠을 잘 수가 없을 만큼 목이 아프다
10월 16일
아침에 동네 병원문 열기 기다리다 다시 진료받았다 ~ 2번째 병원 방문
역시나 목감기라며 주사 한방에 약 처방에 진통제 추가 처방
저녁 야간근무 출근 ~ 진통제로 버티며
밤샘 근무하고 화요일 아침 회사 체련대회가는날
운동좋아하는 나는 족구할 준비해서 출근했기에
당근 족구를 하기위해 참여
모든 족구 경기를 소화하고 ~ 3게임
점심 먹기 위해 식탁에 앉았는데
직원이 내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니 목안에서 무언가 흔들리는 느낌 같은
말 소리가 늘어지고 하울링 울림 같은
순간 직감적으로 ~ 아 뭔가 이상하다
전에 인터넷에서 본 사진 한장이 떠오른다
목이 부어 오르며 기도를 막는 무서운 그 무엇이~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운전하여 이비인후과로 달렸다 ~ 오후 1시
의사가 후두내시경 보며 깜짝 놀라 ~ 즉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란다
기도가 90% 막혔다며 모니터를 보여준다
급하게 써준 의뢰서를 들고 차를 몰아 이곳 응급실로 들어왔다
의뢰서를 보여주며 급하다 외쳤다~ 급해요 라고
의료진 의뢰서를 보더니 ~ 급하게 움직인다
잠시후 이비인후과 교수님 도착 후두내시경 보더니
바로 수술 준비시킨다
점차 나는 의식이 멀어지더니 ~
그 다음은기억에 남아 있는게 없다
그 때 시간이 3시 즈음
기도가 막혀 기도 확보를 위한
기관절개수술이 진행되고 의식을 찾지 못하니
응급실에 대기시킴 ~ 심장은 살아 있었나보다
그리고 밤 9시 즈음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는 한사람 ~ 아들
내 손을 꼬옥 잡고 ~ 아빠 아빠 아빠 부른다
나는 살았다고 잡힌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 ~ 다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입만 움직여서
" ○○야 ○○을 많이 사랑해줘라" 끝
소리는 나오지 않지만 알아들었는지 ~ 네에 네에하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리고 바로 의식을 찾은 나는 바로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
교훈 : 목감기는 반드시 이비인후과로 갑시다
댓글목록
저도 지금 혼자
편의점에서 먹거리 사와서
물에 잘 씻어 준비 했습니다
샤인 ~ 사과 ~ 감 ㅋㅋ
혼자서도 잘해요
코로나 문화가 남긴 것중
이런 문화도 있네요
문병이 없어졌어요
병원이 참 조용하네요
더구나 요즘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센터 라고 하여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이송사원등이
모든것을 척척 잘 케어해준다
좋은제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