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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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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710회 작성일 23-09-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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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화요일 보내기로 잠정 

날짜를 정했다.


몸은 아파 디지겠는데ᆢ

안부 전화에 주소를 확인했다.

이제 통증이 목까지 올라왔다.

약 안 먹고 버틴다.


아부지 형제 11남매에 외가쪽은

1남 3녀다. 지출이 없을 수 없다.


피를 나는 형제들이지만 소원한

패밀리도 있다. 친가나 외가나

약간의 재산 문제로 싸웠다.

(얼마 안 된다)


내보고 형제들은 소송을 하라고.

그짓까지는 도저히 못 하겠다.

이거도 버틴다.

(니들이 해라!)


정관장을 돌리다가 가성비 좋은

매스티지 삼 제품으로 한다.

수준을 확 떨어뜨리면 욕먹는다.


대구에 사시는 이모에게는 별도로

문어를 보내야 한다. 경상도에선

문어가 제사나 차례에 필수다.


비용은 동생들이 알아서 찔러준다.

장남의 가오를 생각해서 상품권이나

통장으로 들어온다.

(고맙다고 말 안 한다.

그맘 아니까)


제삿상 다리 하나가 문제인데 ᆢ

여동생이 바꿔라 한다. 돈 줄께.

쿠팡에 찍어보니 한정식 집에나

나오는 교자상 싼티나는 수준이다.

10만원대)


울집거는 지금 가격으로 치면

30만원 이상 갈거다.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집청소 예약도 했다.


이리저리 알게 모르게 들어가는

돈이 강탈당하는 기분이다.


경조사비처럼 내가 더 주고도

받아본 적이 별로 없다.

5성급 호텔은 기본 20만원 준다.

(혼주도 남아야지. 멀어서 가지도

않는다)


추석 선물 핑계로 불편한 사촌들과

즐겁게 통화했다. 덕담으로 마무리 ᆢ


추석 선물로 스팸이나 김, 참치에 육류는

보내지 말기를 권한다. 과일 박스떼기도.


좋은 와인이나. 프랑스 와인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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