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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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1,213회 작성일 23-09-15 21:02본문
19일 화요일 보내기로 잠정
날짜를 정했다.
몸은 아파 디지겠는데ᆢ
안부 전화에 주소를 확인했다.
이제 통증이 목까지 올라왔다.
약 안 먹고 버틴다.
아부지 형제 11남매에 외가쪽은
1남 3녀다. 지출이 없을 수 없다.
피를 나는 형제들이지만 소원한
패밀리도 있다. 친가나 외가나
약간의 재산 문제로 싸웠다.
(얼마 안 된다)
내보고 형제들은 소송을 하라고.
그짓까지는 도저히 못 하겠다.
이거도 버틴다.
(니들이 해라!)
정관장을 돌리다가 가성비 좋은
매스티지 삼 제품으로 한다.
수준을 확 떨어뜨리면 욕먹는다.
대구에 사시는 이모에게는 별도로
문어를 보내야 한다. 경상도에선
문어가 제사나 차례에 필수다.
비용은 동생들이 알아서 찔러준다.
장남의 가오를 생각해서 상품권이나
통장으로 들어온다.
(고맙다고 말 안 한다.
그맘 아니까)
제삿상 다리 하나가 문제인데 ᆢ
여동생이 바꿔라 한다. 돈 줄께.
쿠팡에 찍어보니 한정식 집에나
나오는 교자상 싼티나는 수준이다.
10만원대)
울집거는 지금 가격으로 치면
30만원 이상 갈거다.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집청소 예약도 했다.
이리저리 알게 모르게 들어가는
돈이 강탈당하는 기분이다.
경조사비처럼 내가 더 주고도
받아본 적이 별로 없다.
5성급 호텔은 기본 20만원 준다.
(혼주도 남아야지. 멀어서 가지도
않는다)
추석 선물 핑계로 불편한 사촌들과
즐겁게 통화했다. 덕담으로 마무리 ᆢ
추석 선물로 스팸이나 김, 참치에 육류는
보내지 말기를 권한다. 과일 박스떼기도.
좋은 와인이나. 프랑스 와인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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