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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2건 조회 1,808회 작성일 21-04-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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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바화가 온통 싸질러놓고 

나갔네.


어휴 저걸 어쩌지!


이판이랑 톡톡이랑 외치지만

대답하지 않을거다.

개쪽까니까.


ᆢ2년 전인가 공교롭게도 두 가족이

이사를 왔다.


처음에는 불편했다.

CCTV를 여섯 개나 달고.


부지런한 아저씨는 아침

여섯 시면 윙윙 소리가 나는

전기톱 자르는 소리를 내고.


아 ᆢ저게 우리동네 예절은 아닌데!


이제는 편해졌다.

차도 가끔 마시는 사이.


남녀관계나 인간관계가 그러하듯

조금 알아가는 과정이다.

한순간에 다 알 수 있나.


처음에는 무례하다는 인상을

가졌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라.

내가 세상 알만큼 안다고 기고만장

하는 스타일인데 ᆢ아직 부족했다.


이 아저씨에게 배운다.

나무나 약초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이 있다.

(내 한 친구랑 비슷하다)


주말에 자신의 농장으로 가잔다.

모 크기야 보잘것 없지만.

친절하게 갈켜준다.


온갖 버섯에 대해서도.


이웃 하나 잘 둔 덕분이다.

야채도 얻어먹는다.


일어나는 시간이 비슷해서

가끔 새벽 운동하다가 마주친다.

5시 전후.


전에는 간섭이 싫어 불편했다면 

이제는 익숙하고 좋다.

서로 적응하니까.


옆집에 포도나무가 우거진

퍼걸러에 텃밭도 있는

제법 큰 집에 사신다.


이 논네를 꼬셔 산에가러마러.


괜찮은 이웃이다^









추천5

댓글목록

이쁜달 작성일

멀리 사는 형제보다 가차이 사는 맘 맞는 친구가 더 의지가 되구 그러지이

좋아요 0
천상의노래 작성일

소나무 재배에 관심이 있어서 알아보니 관상용으로는 재배를 많이하는데 목재용재배는 하시눈 분들이 없더라구요...
나무.약초. 버섯
배우려니 마땅한 스승이 없더군요..

좋은 이웃을 두셨네요
복된주말되셔요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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