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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했던 우리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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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 댓글 4건 조회 1,440회 작성일 21-10-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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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가을인가 싶더니 홀연히 떠나버린 계절을 보니

그렇게 짧은 시간 뜨겁게 사랑하다가 느닷없이 돌아섰던

교문리 애숙이가 생각나는군요.


같이 산딸기를 사먹었던 늦봄에서 

여름으로 건너가기도 전에 우리는 쫑나고 말았습니다.

느낌은 겨울처럼 

몸에서 오한이 생겨 부들부들 떨며 

애숙이가 먹다 남은 산딸기를 씨ㅂ었던 기억입니다.


애숙이 오빠가 내 절친이었는데 술먹고 경운기 사고로 죽었습니다.

나하고 술먹고 있는데 아버지가 불러

경운기로 건축자재를 배달하다가 그리 안타깝게 됐습니다.

삼오를 지나고 애숙이도 나를 떠났고요...

알 수 있었지만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어쩌다 그 동네를 지날 때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는데 등 뒤로, 뭐라고 설명할 순 없지만

무슨 흑백사진이 하나 걸린 느낌을 받았더랬습니다.

사고가 났던 그 삼거리를 지났던 모양입니다.


교문리 애숙이...는 

갑자기 추워져야 생각났고요.ㅋ




추천5

댓글목록

best 야한달 작성일

아 저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내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조영남 노래에요ㅋ)

그거슨
산딸기의 달큰한 맛과 함께
짧게 끝난 사랑이라 달콤했던거에요ㅋㅋ

좋아요 2
best 노을 작성일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걸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이것도 조영남노래ㅋ)

새콤달콤한 산딸기 같은 사랑이였군요
그래도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다 그립죠

좋아요 2
노을 작성일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걸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이것도 조영남노래ㅋ)

새콤달콤한 산딸기 같은 사랑이였군요
그래도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다 그립죠

좋아요 2
현현 작성일

ㅋ 말난김에 전인권 그 노래 함 들읍시다.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아 저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내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조영남 노래에요ㅋ)

그거슨
산딸기의 달큰한 맛과 함께
짧게 끝난 사랑이라 달콤했던거에요ㅋㅋ

좋아요 2
현현 작성일

시골도 아닌데 시장에서 가는데 마다 산딸기를 팔고 잇엇습니다.
먹다보면 금방 물리는 단맛인데도
애숙이는 좋아하두만요.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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