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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자라서 강한 게 아니라 엄마니까 강한것이다

작성일 23-01-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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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606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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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하면서 생각하니까 말이다 

생선이나 닭요리 징그러워서 하지도 못했는데

엄마니까 할 수 없이 하는 것이다.


오늘도

닭껍질 벗기고

닭날개 자르면서

못할 게 없구나. 닥치면 뭐든 다할 수 있는 게 엄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는 강한 것이다.


유년에

울엄마는 기르던 닭을 잡아서 백숙을 했었다.

뜨거운 물을 퍼붓고 닭털을 뽑으면

하얀 김이 올라오고

가른 배엔 생기다만 알도 있었다.

끔찍 했지만 지켜봤던 유년의 편린들이다.

한 번은 털 뽑힌 닭이 도망간 적도 있었다.

쇼킹 그 자체~~


이런저런 엄마의 지난했던 모습들을 떠올리면

늘 가슴 절여지는 아픔이 있고

심연의 바닥까지 연민이 느껴지기도 해서

난 늘 엄마가 그립고 보고싶고 슬픈 존재다.







추천2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명절이 다가오니 부모님들 생각이 절로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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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전에 독일 갔을 때 헹켈 가위 10만 원주고 사왔었는데
아직도 잘 사용 중이다.
닭뼈가 숭덩숭덩 쉽게 잘라져서 거의 닭전용 가위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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